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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잭 캔필드, 마크 빅터한센/ 류시화 옮김)

금동원(琴東媛) 2009. 1. 14. 09:29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1

 

여러분 한가위 명절 잘 보내셨어요?

올 추석은 조금 이른 듯 찾아와 늦여름의 무더위와 함께 더욱 분주했던 것 같습니다.

고유가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생활의 근심과 젊은 실업층의 증가로 마음은 한없이 무거웠지만, 그래도 명절은 반갑고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고향이라는 추억을 만나러 가는 행복한 시간인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저처럼 며느리로서의 바른 자세(?)를 지켜내려고,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봉사활동에 심신이 지친 영혼들도 많지만요.^^

어쨌든 지금 창 밖을 한번 올려다 보세요.

둥근 한가위 보름달이 아직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둥근 달이 찌그러지기 전에 소원 하나씩 접수하시구요.~~

 

이제 진짜 가을입니다.

한 낮의 무더위조차 가을을 닮아 견딜 만하고, 햇살은 투명하고 화사하게 빛나기 시작하네요.

추석에 고향을 다녀오며 흘깃 보았을 길가 코스모스며 유독 샛노랗게 피어있던 해바라기와 뜰꽃무리들...

제법 무게를 느끼게 하는 벼이삭들의 겸손함과 들꽃들의 잔잔한 매력에 모두들 행복하셨을 겁니다.

우리들의 영혼이 맑고 정갈해지는 순간이지요.

그렇게 삶이란 큰 것이 아닌 작은 발견과 소통으로 감사와 행복을 느끼는 것 인가봅니다.

 

이 책이 그러합니다.

가을을 맞아 잔잔한 감동 에세이 혹은 영혼을 맑게해주는  어른들의 동화를 준비했다면 어떨런지요.

100편의 작은 이야기를 엮은 책이지만 감사와 행복, 감동을 얻게 될거예요.

제가 갖고 있는 책이 10년 전의 것이고 보면 여전히 잔잔한 꿈과 희망을 주는 책으로 남아있는거 맞지요.^^

아마도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일 듯 싶어 권해봅니다.

행복은 마음 속에 있는 것이며, 스스로 찾고 느껴야 발견 할 수 있다는 소중한 깨달음을 줍니다.

사실, 이미 읽어 본 회원님이 더 많으실 것도 같습니다만, 다시 한번 읽어보시면?

산책길에, 베란다에 앉아서, 혹은 햇살 따스한 멋진 카페에서 잠시 독서의 즐거움 속으로~~~~출발하세요.

올 가을 멋지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출판사: 푸른숲

출판년도:2001년

가격:5,600원(인터넷가격)

추신: 참고로 이 책은 1권과 2권 두권으로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