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상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의 추억만큼 10월의 가을은 넉넉하고 여유롭습니다.
어쩌면 가을중에 가장 쓸쓸한 그래서 더욱 그리움이 가득한 달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이용의<잊혀진 계절>, 김동규의<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추성훈의< 하나의 사랑>,바브라 스트라이잰의<바그다드 카페의 calling you>,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셀린디옹의<when I need you>, 누구 노래더라~<립스틱 짙게 바르고>.......
지긋이 눈을 감고 잠시 노래가 주는 여운과 외로움에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들녘의 평화로운 산책은 어때요?
자전거를 타고 저녁 노을을 향해 힘껏 달려가 보는 건 어때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잠시 명상을 해보는 시간은 어떨까요?
자유로와진 저녁시간 사랑하는 이들과의 와인 한 잔은 또 어떻구요?
당신이 원하는 그 누구와 말없이 마주 앉아 다 내려놓은 듯 여유로와져도 좋겠죠?
어떤들 어떻고, 어떤 상상이면 무슨 상관인가요?
모든 것이 내 마음안에서 투명하게 들여다 보이는 나의 가을인걸요.
여러분의 가을~~
당신만의 가을~~
지금부터 10월의 가을을 온 몸으로 맞이하시고 느끼십시요.
그리고 즐기세요.
그러고도 잠시 여유가 더 생긴다면,
혹은 사색과 성찰의 시간을 원하신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504개의 잠언과 9가지의 성찰에 대해 쓰여있습니다.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으나 의미는 깊습니다.
우리 행복한 가을 만들어 볼까요?
<잠언편>
(45) 운명의 변덕도 종잡을 수 없지만 우리의 변덕도 그 이상이다.
(67) 행동에 품위가 있어야 하듯이 생각에는 상식이 있어야 한다.
(79) 침묵은 자신없는 인간이 택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89) 세상 사람들 모두가 기억력의 부족에 대해서는 투덜대지만 판단력의 부족에 대해서는 불평하지 않는다.
(271) 젊음은 언제나 취해있는 상태를 듯한다.즉 이성의 열병이다. (504개 중에서)
<성찰편>
1.취향에 대하여
2.교제에 대하여
3.외관과 태도에 대하여
4.대화에 대하여
5.거짓에 대하여
6.사랑과 바다에 대하여
7.질투와 불확실에 대하여
8.사랑과 삶에 대하여
9.은퇴에 대하여
출판사;나무 생각
출판년도:2009년
가격: 13,500원(인터넷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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