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그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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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laurac82님: 현재 유니세프가 가자지구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안녕하세요 laurac82님, 중요한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자지구 어린이들은 현재 매우 취약한 상태로 다양한 보호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유니세프는 민간인과 제반시설을 보호하고 어린이 사망 및 부상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장 직원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해 '심리 응급처치'라고 불리는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곳곳의 불발탄들은 많은 어린이들과 민간인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폭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라디오 방송과 공공장소 캠페인을 통해 폭발물을 발견할 경우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불발탄으로 전쟁 후에도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현재 진행 중인 활동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Q2. daleygaga님: 가자지구에서 유엔기구들(과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어떻게 함께 일하고 있나요? 또한 가자지구에서 일어난 감동적인 일들을 이야기 해줄 수 있나요? 이야기를 들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도울 수 있을 것 같아요. A. 안녕하세요 daleygaga님, 멋진 질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복잡한 상황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볼게요. 유엔은 가자지구에 인도주의 응급지원센터를 세웠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이 관리하는 이곳에서 유엔기관들과 핵심 활동가들이 힘을 합쳐 최선의 응급 지원 활동을 준비합니다. 이번 공습이 있기 전에도 인도주의 활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유니세프는 식수위생과 아동보호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교육 부문을 공동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 매일 주변을 둘러보며 놀라곤 합니다. 세 번의 무자비한 전쟁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세프를 비롯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활동가들은 어떻게든, 어디서든 힘을 내려 합니다. 매일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새로운 대피소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수많은 위협과 어려움 속에서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원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들입니다. ▲ 가자지구 인도주의 활동가가 소녀의 얼굴에 그림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이 곳의 난민들은 학교 건물을 대피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Q3. vm2014님: 어린이들은 학교에 가고 있나요? 학교는 충분한가요? A. 안녕하세요 vm2014님, 어린이들은 아직 여름방학 중이지만 가자지구 학교들은 8월 24일 쯤 개학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안전한 휴전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25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어 학교를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대체할 만한 대피소를 마련해야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는 어린이들에게 최대한 빨리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백투스쿨(Back to School)'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 5살 자카리아는 청각장애가 있습니다. 공습이 있던 날 밤, 자카리아는 가족과 함께 집을 떠나 대피소로 왔습니다. "전 바닥에서 놀고 있었는데 아빠 얼굴에 피가 많이 묻어 있어서 무서웠어요." Q4. REB73님: 전 6개월 전에 아빠가 됐고 공습의 피해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눈물이 나곤 합니다. 매일 고통 받고 죽어가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자신을 추스를 수 있죠? A. REB73님, 안녕하세요. 우선 아빠가 되신 걸 축하합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감정이란 필수적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들의 고통에 둔감한 로봇이었다면 효율적으로 일하지 못할 겁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입니다. 저는 감정을 긍정적인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또 단호한 신념과 용기로 동료들과 함께 유니세프의 목표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정말 힘이 들 때엔 친구들과 가족들의 변함없는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 가자지구 유엔학교의 어린이들이 전등 대신 촛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공습이 재개되며 집을 떠나 학교로 도망쳤습니다. Q5. fallingalt님: 일을 할 때, 언제가 가장 슬픈가요? A.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어버릴 때 가장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 주 14살의 라잔을 만났습니다. 라잔은 미래와 자유라는 덧없는 꿈을 품으며 천천히 죽어가느니 차라리 빨리 죽고싶다는 말을 제게 했습니다.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팠습니다. 라잔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이곳에는 적지 않습니다. ▲ 팔레스타인 민주ㆍ투쟁결의(PCDCR)는 학교에 머물고 있는 민간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6. swilbanks님: 벌써 세 번의 전쟁을 겪은 7살 어린이들에게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까요? A. 안녕하세요 swilbanks님.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게 평화, 화합, 관용, 이해심을 알려주는 것은 유니세프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유니세프는 이번 전쟁이 있기 전에도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에게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함께 다양한 교육과정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은 그들이 깊은 슬픔과 절망을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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