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책 이야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금동원(琴東媛) 2016. 1. 21. 02:41

 

 

『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편저/ 정지인 역/ 마로니에 북스/원제:You Must see Before You die 1001 Movies

 

 

「007 골드핑거」부터 「노예 12년」까지, 고전 예술영화에서 서부영화까지, 역사적·대중적·비평적 평가를 바탕으로 선별된 2014년 뉴에디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누구도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이다. 세계 곳곳의 평론가들이 쓴 풍부한 정보와 흥미진진한 평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궁극의 영화참고서다.

 

 

  편자: 스티븐 제이 슈나이더 (Steven Jay Scheider)

  2005년 현재 하버드대학 철학박사 과정, 뉴욕대학의 티쉬 예술 학교에서 영화학박사 과정 중이다. 공포영화와 심리분석 - 프로이트 최악의 악몽, 할리우드의 새로운 폭력, 공포에는 경계가 없다 - 세계의 공포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을 편집했으며, 영화 장르의 이해, 호러 인터내셔널, 언더그라운드 U.S.A. - 할리우드 넘어 영화 만들기를 공동편집했다. 지은 책으로 공포를 디자인하다 - 영화 속 공포의 미학이 있다.

 

 

   편자 : 이언 헤이든 스미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 10주년 기념 개정판의 편집장이다. 런던에 거주하며 글을 쓰는 한편 '커존 매거진'의 편집장을 맡고 있다.

 

  역자 : 정지인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어와 독일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멀어도 얼어도 비틀거려도』,『진짜냐 가짜냐 모델이냐』,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사물의 언어』, 『군인은 축음기를 어떻게 수리하는가』, 『그림과 눈물』, 『마녀 백과사전』,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목차>

 

 0007 골드핑거(Goldfinger) 416
 10월(Oktyabr) 62-63
 12인의 노한 사람들(12 Angry Men) 328
 1933년의 황금 캐는 사람들(Gold Diggers of 1933) 106
 19번째 남자(Bull Durham) 748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 484-485
 24번 언덕은 대답하지 않는다(Hill 24 Doesn’t Answer) 304
 39 계단(The 39 Steps) 120
 400번의 구타(Les Quatre cents coups) 350
 42번가(42nd Street) 100-101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Cl?o de 5 ? 7) 389
 7인의 사무라이(Shichinin no Samurai) 292-293
 8½(8 1?2) 400-401
 JFK(JFK) 790-791
 L.A. 컨피덴셜(L.A. Confidential) 861
 OK 목장의 결투(Gunfight at the OK Corral) 330
 W.R. : 유기체의 신비(W.R.: Misterije organizma) 523


 가늘고 푸른 선(The Thin Blue Line) 753
 가라, 항해자여(Now, Voyager) 176
 가르시아(Bring Me the Head Of Alfredo Garcia) 572
 가베(Gabbeh) 852
 가스등(Gaslight) 195
 가위손(Edward Scissorhands) 784
 가장 가까이 다가서서 본 열차(Ostre sledovan? vlaky) 466-467
 가장 따뜻한 색, 블루(La vie d’Ad?le―C
...펼처보기

 

  책소개

 

  영화가 역사의 기록을 남긴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은 모든 시대와 모든 장르와 전 세계를 통틀어 반드시 보아야 할 영화를 선별한다는 커다란 모험을 감행한 책이다. 그러니까 여기에 소개된 1001편의 영화는, 현존하는 수많은 ‘가장 위대한’, ‘최고의’, ‘가장 인기 있는’, ‘가장 뛰어난’ 영화 목록을 그 질적 수준과 평판을 기준으로 선별하고, 또 다시 다양한 시기와 국가와 장르, 운동, 전통, 그리고 감독뿐 아니라 배우, 제작자, 각본가, 촬영감독과 작곡가 등을 모두 고려하여 추린 후 필자들의 피드백과 제안을 바탕으로 평가한 것이다.

 「007 골드핑거」부터 「노예 12년」까지, 고전 예술영화에서 서부영화까지, 역사적·대중적·비평적 평가를 바탕으로 선별된 2014년 뉴에디션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에 담겨 있는 이 영화들은 누구도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이다. 세계 곳곳의 평론가들이 쓴 풍부한 정보와 흥미진진한 평이 담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은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궁극의 영화참고서다.

  이 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목록 자체만이 아니라 그 모든 영화에 대한 중요한 플롯 설명과 통찰력 있는 논평과 문화적?역사적 맥락과 주변적인 이야기들 ― 가령, 「지옥의 묵시록」을 조지 루카스가 감독하기로 되어 있었다든지의 ― 까지 모두 유연하게 결합한,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고 고무적인 에세이들이다. 이렇게 많은 다양한 영화들과 그 영화들이 지니는 가치를 알려주는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열정이 오롯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들을 연대순으로 배열한 것은, 이를테면 1963년에 만들어졌지만 예술적으로는 양극단에 서 있는 장-다니엘 폴레의 「지중해」와 존 스터지스의 「대탈주」를 나란히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흥미롭다.

  영화에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들을 발견하게 해주는 영화에 대한 ‘다른’ 시각은 영화의 경험과는 별도로 그 자체로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책에 제시된 깊이 있는 통찰을 흡수한 채 영화를 보는 것 역시 또 다른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감상, 이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다!

  2000년 영화잡지 키노를 시작으로 라디오?방송?강의까지 영화와 관련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씨네21의 기자 주성철의 영화서적이 출간되었다.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일종의 영화전문가가 추천하는 영화감상법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진정으로 즐기기 위해 ‘영화에 어떻게 접근하면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지’ 시범을 보이는 책이다. 영화를 보면서 당장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이 결코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호기심으로 남을 수 있는 비법을 주성철 기자의 편안하고 재미있는 목소리로 들려준다. 몰랐던 걸 알게 된다는 기본적인 재미와 더불어 영화를 더욱 멋지게 향유하기 위한 방법을 자연스레 얻게 되는, 영화에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멋진 영화입문서다.

  이 책은 영화의 시작과 최근 개봉작까지 아우르며 단순히 영화평론에 그치지 않고 배우?경향?배경 등 관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부분까지 다루고 있다. 영화 전문기자로, 또 영화평론가로 15년간 영화와 함께한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국내외 영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관련 이야기가 생동감 있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또한 묵직한 책의 무게에서 나타나듯 현 시대를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는 물론이고, 영화의 배경이 되는 도시와 음모론, B무비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와 꼭 읽어야 할 영화 관련 서적, 시네마테라피 추천 영화도 있어 그 깊이 또한 만만하지 않은 책이다.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성철 기자의 깊이 있는 분석과 담백한 글솜씨는 영화 읽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추천평

 

  주성철의 글이 쉬운 건 생각이 얕아서가 아니다. 판단이 상식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리가 아무렇게나 비약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결론에 도착하는 법이 없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생활에서 쓰는 표현을 쓰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전문용어가 있다면 그 개념을 설명해주면서 사용한다. 그런데 정작 주성철의 ‘취향’은 상식적이거나 일상적이지 않다. 폭력과 섹스, B무비와 컬트영화, 싸구려 감상주의와 갖가지 급진주의, 엉터리와 잡동사니, 볼품없는 것들과 볼썽사나운 것들에 대한 애정. 여기에 주성철 글의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건전한 태도로 표현되는 불건전한 취향 말이다.
-박찬욱 영화감독 박쥐 스토커

  영화 관람은 관객이 방금 본 영화에 대해 자신 혹은 타인과 대화를 나눔으로써 완결된다. 아니, 어쩌면 영화 자체가 잠정적으로 완성되는 자리도 거기다. 영화라는 시청각 체험, 미디어 현상으로부터 우리가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화제들을 곧장 목차로 옮겨온 이 책은 따라서, 일종의 사례집이다. ‘시네마가 무엇인가’를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교과서가 아니라 우리가 영화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대화하면 더 즐거운 관객이 될 수 있을지 시범을 보이는 책이다. 주성철 기자는 언제나처럼 문장을 위한 문장은 쓰지 않는다. 무덤덤한 척 사실을 기술(記述)하는 행간에 시침 뚝 떼고 묻어놓는 특유의 유머도 여전하다. 음악으로 치면 2박자 폴카의 호흡으로 착착 읽어나가면 된다. 독자는 이 책을 징검돌로 참조한 다음, 자기만의 영화 개론서 목차를 짜보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나는 그랬다.
-김혜리 씨네21 기자 『진심의 탐닉』 『그림과 그림자』

  기자는 팩트를 전하고, 소설가는 허구를 창조한다. 이것이 세상의 통념이다. 주성철 기자는 소설가인 내게 추천사를 부탁하며 말했다. “아, 이거 그냥 입문서예요. 입문서.” 나는 “으음. 그런가…”하며 기자의 말을 믿고 책을 펼쳤다. 하지만, 이내 기자의 말이 거짓이라는 걸 깨달았다. 겸손도 지나치면 과장이고, 거짓이다. 그런데, 묘하게도 기자의 말이 또 100% 거짓은 아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입문서적으로 시작해 전문서적으로까지 뻗어나간다. 역시 기자라 그런지, 그 말에는 팩트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지나친 겸손으로 감춰진 과장도 담겨 있었으니, 뭐랄까, 작가적 기질의 기자라고나 할까. 물론, 그의 글 안에도 이런 ‘작가적 기질’이 듬뿍 담겨 있다. 즐겨보시길.
-최민석 소설가 『능력자』 『쿨한 여자』

  여전히 신뢰할만한 영화 기자들이 있다. ‘영화 매체 저널리즘’이라는 말 자체가 거의 비문처럼 들리게 되어버린 지금의 상황에도 말이다. 영화 저널의 기능과 미래를 비관할지언정 아예 외면하지 못하는 건 그 사람들 때문이다. 내게 주성철은 그 ‘신뢰할만한’ 기자들의 리스트 가운데 망설일 것 없이 단연 손꼽을 수 있는 이름이다. 이 책을 통해 마주한 주성철의 마력에 현혹되어 판단력을 상실한 채 영화 산업에 투신하게 될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말뿐인 위로와 기약 없는 응원을 보낸다.
-허지웅 영화평론가 『망령의 기억』 『개포동 김갑수씨의 사정』

http://www.ye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