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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금강경 강의/ 법륜

금동원(琴東媛) 2016. 5. 13. 22:44

 

 

『금강경 강의』

-법륜 지음/ 정토회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그 해답의 기준은 〈금강경〉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는 즉문즉설 강연과 〈기도〉〈깨달음〉〈스님의 주례사〉 등으로 널리 알려진 법륜스님의 경전강의 시리즈 새 책이다. 어렵다고 생각되는 경전을 법륜스님 특유의 명쾌한 화법으로 알기 쉽게 풀이한 책이다. 2002년부터 1000회가 넘는 〈즉문즉설〉방식의 대중강연을 통해 남녀노소와 종교, 이념을 뛰어 넘은 국민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이 즉문즉설 해답의 기준은 바로 〈금강경〉이었다.

〈금강경 강의〉는 법륜스님이 금강경에 대해 여러 차례 법문한 것을 모으고 다듬어 새롭게 엮었다. 깊은 고뇌의 대중들과 나눈 문답, 스님이 수행생활을 하며 겪었던 일화 등 지금 내 삶과 밀착된 풍부한 예화를 통해 지금 살아 숨 쉬는 경전이 되게 한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새롭게 변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法輪, 법륜스님 개인의 삶이 전환되는 수행을 기초로 해서 기아·질병·문맹퇴치운동, 인권·평화·통일운동, 생태환경운동을 실천해 온 운동가요, 수행자이다. 전지구적인 관점에서 오늘의 문제를 바라보고 대중이 스스로 문제해결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이끈다. 그는 이러한 입장에서 개인들을 이끌고 공동체를 조직해 왔다.
  현대인들의 공허함과 인간성 상실이 일탈을 넘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즉문즉설(則問則說)'을 통해 대안적인 삶을 이야기해온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스님. 부처님의 법을 세상에 전파하라는 의미를 지닌 법명 '법륜(法輪)'처럼, 법륜스님은 갈등과 분쟁이 있는 곳에 평화를 실현해가는 평화운동가이자,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이며, 인류의 문명전환을 실현해가는 전 지구적 책임의식을 가진 사상가이자, 깨어 있는 수행자이다. 
  법륜스님은 1988년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 이웃과 세상에 보탬이 되는 보살의 삶을 서원으로 한 '정토회(www.jungto.org)'를 설립했다. 정토회에서 정토 수행자들의 수행을 지도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만해상 포교상을,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평화와 국제이해 부문)을, 2007년에는 민족화해상을 받았다.

 

  금강반야바라밀경
  제 1 · 법회인유분法會因由分 | 법회가 열리던 날
  제 2 · 선현기청분善現起請分 | 수보리, 법을 청하다
  제 3 ·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 대승의 바른 가르침
  제 4 · 묘행무주분妙行無住分 | 걸림 없이 베푸는 삶
  제 5 ·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 여래를 보다
  제 6 · 정신희유분正信希有分 | 바른 믿음
  제 7 · 무득무설분無得無設分 | 얻을 것도 말할 것도 없는 진리
  제 8 · 의법출생분依法出生分 | 모든 법이 좇아 나온 진리
  제 9 · 일상무상분一相無相分 | 일상一相도 본래 상이 없으니
  제 10 ·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 | 정토를 장엄하다
  제 11 · 무위복승분無爲福勝分 | 무위의 수승한 복
  제 12 ·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제 13 · 여법수지분如法受持分 | 여법하게 받아 지니다
  제 14 ·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 상을 여의어 적멸함
  제 15 ·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 경을 받아가지는 공덕
  제 16 · 능정업장분能淨業障分 | 업장을 맑히고
  제 17 ·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 마침내 나도 없으니
  제 18 ·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 일체를 하나로 보니
  제 19 · 법계통화분法界通化分 | 법계를 교화하다
  제 20 ·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 | 색을 떠나고 상을 여의고
  제 21 · 비설소설분非說所設分 | 설할 것이 없는 설법
  제 22 · 무법가득분無法可得分 | 얻을 바 없으니
  제 23 · 정심행선분淨心行善分 | 청정한 마음으로 선을 행하다
  제 24 ·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 |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나니
  제 25 · 화무소화분化無所化分 | 교화하여도 교화함이 없으니
  제 26 ·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 법신은 상이 아니니
  제 27 ·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 | 끊어짐도 아니고 멸함도 아닌
  제 28 · 불수불탐분不受不貪分 | 받지도 탐하지도 않는 복덕
  제 29 · 위의적정분威儀寂靜分 | 위의가 적정하니
  제 30 · 일합이상분一合理相分 | 하나로 합한 이치
  제 31 · 지견불생분知見不生分 | 지견을 내지 아니하니
  제 32 ·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상을 취하지 않으면 여여부동이라

 

  ○책 속으로

  “지금 내 삶의 현실이 괴롭다면 나는 잠시 궤도를 빗나가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내 본바탕, 근본 자리를 잠시 망각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보살이 되겠다는 원을 세워 세세생생 노력한 끝에 이 세상에 와놓고는 잠시 술에 취해 그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취기에서 깨어나기만 하면 확연히 본바탕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금강경을 공부하는 인연으로 우리는 이미 궤도를 찾는 첫 걸음을 내딛는 중입니다. 캄캄한 방 안이 밝아지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 방이 어두웠던 것은 백년 전부터였든, 어제부터였든 불빛 하나 밝히면 어둠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것이 깨달음의 원리입니다. 아무리 두터운 업장이라도 불법의 이치에선 작은 차별조차 없습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서는 업의 가볍고 무거움, 수행한 시간의 길고 짧음 등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병이 있고,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한 처방책 또한 그만큼 많습니다. 아무리 용한 처방책이라도 그것이 만병통치의 처방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인생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한 사람의 괴로움을 씻은 듯이 사라지게 한 비법이 있다 한들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처방이 되리란 법은 없습니다. 그래서 여래의 처방책은 무수한 상황과 상태에 따라 제각각입니다. 모든 병자에게 똑같은 처방을 주는 의사가 없듯이 부처님 법도 중생의 상황과 근기에 따라 다 다릅니다. 최선의 처방이란 병자의 증세에 따라 나오는 것이지 상황과 조건에 상관없이 한 가지로 정해져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이 무유정법, 정해진 법이 있지 않은 도리입니다.

 

○ 출판사 서평

 

  공감과 깨달음의 화법 〈금강경〉 법륜 스님의 언어로 다시 듣는다

  금강경에 대하여

〈금강경〉의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이다.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경이 전래된 것은 삼국시대 불교가 유입되던 초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고려 중기 보조국사 지눌이 중 하나로, 특히 선종에서는 육조혜능 대사 이후 소의경전으로 중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금강불법(佛法)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금강경을 읽게 한 연유로 널리 유통되었다고 한다. 부처님과 제자 수보리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 금강경은 〈반야심경般若心經〉과 더불어 대중에게 널리 독송되고 있으나, 경전의 독특한 전개 방식과 사상적 깊이 때문에 그 뜻을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이들이 금강경을 독송하면서도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뜻을 알지 못하니 부처님의 말씀을 그저 말씀으로만 넘길 뿐이었다.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


  법륜 스님은 그동안 〈기도〉〈깨달음〉〈스님의 주례사〉〈엄마 수업〉 등의 베스트셀러와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해졌다. 법륜 스님의 경전 법문도 단순한 자구 해석이나 문자 풀이가 아니라 실제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지침이 된다. 2500여 년 전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나침반으로 삼도록 하기 위해 풍부한 일화와 예시를 들어 때로는 이야기하듯, 때로는 엄하게 꾸짖듯 경전의 뜻을 생생하게 전한다.
금강경은 대여섯 종의 한문 번역본이 전해져 오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구마라습의 번역본이다. 〈법륜 스님의 금강경 강의〉에서는 구마라습 대사가 번역한 한문본과 용성진종 조사가 번역한 한글본을 사용했다.
특히 용성진종 조사의 한글본을 사용한 데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용성진종 조사는 3?1운동 당시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으로 참가하는 등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분으로 한국 불교의 지성화, 대중화, 생활화를 원으로 삼아 구한말 삼장역회三藏譯會를 설립해 〈화엄경華嚴經〉〈금강경〉 등 30여 편의 경전을 한글로 번역했다. 훈민정음이 창제되고 15세기 세조 때 〈금강경〉 언해본이 있었다고는 하나 근대에 금강경을 한글로 번역한 사람은 용성진종 조사가 처음이다. 그 뜻을 오늘에 되살리고자 이 책에서는 용성진종 조사가 1923년 번역하고 1926년 인쇄 발행한 〈상역과해금강경祥譯科解金剛經〉 3판(1937년) 영인본을 모본으로 했다. 〈상역과해금강경〉 영인본은 현재 용성조사 탄생 성지인 장수 죽림정사 용성기념관에 소장되어 있다.

  부처님과 수보리의 대화는 지금 여기 우리 삶에 대한 문답

  경전에 그려진 부처님의 모습은 거지에 불과하다. 다 떨어진 옷에 발우 한 개를 들고 이 집 저 집 밥을 동냥하는 부처님, 제자들과 함께 얻어온 밥을 나눠 먹는 부처님의 모습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의 평범함 그 자체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러한 부처님에게 남녀노소 빈부귀천 할 것 없이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호소했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아픔과 고통을 해결할 수 있는지 방법을 물었다. 부처님은 그들에게 해탈과 열반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었고, 그 내용은 모두 경전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금강경 역시 사위성 기원정사에서 수보리가 부처님께 한 질문과 부처님이 그에 답하신 내용으로 이루어진 경전이다.
  수보리는 그때 어떻게 하면 부처님처럼 모든 진리와 지혜를 깨쳐 완전한 행복과 자유를 얻을 수 있는지를 물었고, 부처님은 제자의 이와 같은 간곡한 질문에 답을 해주었다. 그럼 부처님이 말씀하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대한 답은 무엇일까? 그것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스스로 깨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육조대사가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내라’는 금강경의 한 구절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삶의 방향이 달라졌듯이 말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라는 최상의 가르침

  인생의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행복한 삶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내가 주인인 삶에서는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내 삶의 기쁨을 앗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인생의 주인이 되는 길을 알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강경에서 부처님은 지금 이 순간, 여기서 괴로움에서 벗어나 누구나 행복할 수 있는 해탈의 길을 제시한다. 내 인생의 자유를 활짝 열어주는 불법의 길, 누구에게나 평등한 불법의 길인 것이다.
  불법의 이치를 깨치기만 한다면 매사가 수행이며, 만나는 사람 모두가 보살이 된다. 금강경에서 부처님은 법이란 것이 깊은 산 속에 있는 것도 아니며 팔만대장경 안에 있는 것도 아닌 지금 내가 몸담고 있는 현실의 조건 속에, 매일 부딪치며 살아가는 사람들 속에 있음을 깨우쳐준다.

  부처님과 수보리의 대화로 구성된 금강경을 이해하고 내 삶의 지침으로 삼고자 한다면 부처님의 삶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의 위의는 어떠했고, 부처님이 어떤 말씀을 하셨고, 어떤 삶을 사셨는지 알게 된다면 금강경의 행간에 숨어 있는 참뜻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한 연유로 부처님의 일생을 다룬 〈인간 붓다 - 그 위대한 삶과 사상〉을 함께 읽기를 권한다.

 

 

  ○금강경 강의

  목연 | 2015-12-24/http:// blog.yes24.com/document/834990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는 딸아이의 부탁을 받고 구입을 했다. 책을 구입하고 펼쳐보면서 느낀 마음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책을 구입할 때는 그리 흔쾌한 마음이 아니었다. 우리 집안은 4대째 이어오는 가톨릭 모태신앙의 가문이다. 다른 종교 교역자의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라면 몰라도 경전까지 읽을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입한 것은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없다는 말과 함께 법륜스님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10여일 전에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회가 원주에서 있었다. 그 모임에 참석해서 통일과 인생에 대한 스님의 깊은 통찰과 함께 넓은 마음을 직접 보고 들으면서 이런 분의 저서라면 신앙을 초월해서 읽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째, 금강경에 대한 기본 지식을 얻었다. 불교 경전에 금강경이 있다는 것은 학창시절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불경에는 반야심경이니 관음경이니 능가경이니 하는 여러 경전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금강경이 무슨 뜻인지는 알지 못했다. 이 책의 머리말을 통해 금강경의 윤곽을 처음으로 파악한 것만 해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금강경은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경전 중 하나로 소승불교에서는 소의경전으로 중시되고 있다. 본래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인데 금강은 금강석(金剛石, 다이아몬드)을 반야는 지혜를 바라밀은피안의 세계를 의미한다고 한다. 즉 금강경은 지혜가 다이아몬드처럼 가장 값지고 소중하며 견고하다는 뜻이면서, ‘금강석이 세상 모든 물질을 다 깨뜨리듯 지혜로써 중생의 어리석음과 번뇌를 깨뜨린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한다. 이것을 알았다는 것도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셋째, 종교가 무엇인지 조금은 깨달았다. 책은 551쪽의 방대한 분량이다. 미처 읽을 겨를이 없이 딸아이가 가져갔으므로 나는 한 시간 동안 생각나는 대로 몇 곳을 펼쳐봤을 뿐이다. 그 중에 이것이 불교라네(189~193)’대목이 감명 깊었기에 소개한다. 이 책은 금강경의 원문과 함께 법륜스님의 풀이와 그에 얽힌 여러 생각이 담겨 있다. 이 대목에서는 석가여래가 제자인 수보리와 보살이 불국토를 장엄하느냐?’고 묻고, 수보리는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저자는 이 부분을 풀이하면서 자신의 체험담을 들려준다. 미국여행 중에 어떤 사찰에서 노스님과 대화를 나눈 예화이다. 저자는 한국불교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서 온갖 부조리에 대한 강한 비판을 나타냈다고 한다. 노스님은 다 듣고 나서 이렇게 대답했다.

  “여보게, 어떤 사람이 말이야. 논두렁에 앉아 그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고 그 논두렁이 절이라네. 이것이 불교야.”

  무슨 말인가? 으리으리한 사찰이라도 비리에 물들었다면 불교가 아니고, 작은 암자라도 청정한 마음을 지니고 수행을 한다면 그곳이 불교라는 말이 아닐까? 어찌 불교만 그럴까?

  사형선고를 받은 옥중의 김대중 대통령이 봉성체를 청했을 때 여러 사정을 계산하면서 거절한 가톨릭 고위성직자가 있다. 또한 자신의 것도 아닌 서울시를 건방지게도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하던 개신교 장로도 있다. 그 사람이 비록 한국천주교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해도 그가 머무는 곳은 성당이 아니며, 그 사람이 한국 개신교에서 가장 저명한 신도가 되었다고 해도 그가 기도하는 교회는 성전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기독교인만 성서를 읽는 것이 아니듯이 불경 역시 그럴 것이다. 성서 속에 서양인들의 세계가 담겼듯이 불경은 동양인의 세계를 품고 있다. 더구나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의 원천이 금강경이라고 하지 않던가? 자기계발서나 교양서로 누구나 읽을 수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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