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의 세계
-동대사 비로자나불
금동원
샛별이 떠오르는 순간
마음이 환하게 열렸다
부처의 진리를 크기로 가둘 수 없고
오묘한 깨달음의 장엄한 빛 감출 수 없어
우주 삼라만상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금동불상
하늘을 흔들고
땅을 껴안으니
바람을 타고 내려온 천상의 기운
천수천안의 기도와 영험으로
생명이 숨쉬고
백제인의 천 년 미소가 빛난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비로자나불이 환하게 웃는다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월간문학출판부, 2011)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은 마하바이로차나(Mahāvairocana), 노사나(盧舍那) 또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한다. 모두 산스크리트어로 두루 빛을 비추는 존재로서의 하느님이라는 의미다. 이 부처는 우주만물의 창조신으로서 모든 우주만물이 이 부처에게서 탄생하였다고 한다. 석가모니가 이 부처의 응신(應身)이다.
불교에서 비로자나불은 삼세(과거ㆍ현재ㆍ미래. 또는 전세ㆍ현세ㆍ내세)에 걸쳐서 항상 설법하고 있다고도 말한다.
불교에서는 누구나 수행(修行)하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믿으며 인도의 카스트제도를 부정하여 모든 인간은 신분을 뛰어넘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비로자나불은 우주불(宇宙佛)로써 형상 또한 없으며 이 우주만물을 감싸 보호하는 청정법신(淸靜法身)이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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