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2015)The Music of Strangers
-미국/다큐멘터리 (1월 12일 개봉)
-감독:모건 네빌 /주연:요요마
모든 탐험의 끝은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와 그곳이 어디였는지 처음 깨닫는 것이다” –T.S. 엘리어트
어린 시절부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천재 첼리스트 요요마. 혹독한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의 인생과 음악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그는 세계 각국의 실력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실크로드 앙상블을 결성해 세계를 무대로 특별한 음악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 문화도, 언어도, 음색도 모두 다른 이들의 여행은 ‘앙상블’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첼로, 비파, 카만체 앙상블, 귀호강 트레블(오락성5 작품성6)
-[무비스트= 박꽃 기자]
시놉시스
너무 일찍 재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첼리스트 반열에 오른 요요마는 중년이 되어서야 자기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한다. 이것이 정말 내가 원했던 길일까?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국적이 서로 다른 실력 있는 음악가들과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이른바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다.
간단평
요요마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첼리스트 중 하나다. 중국인 부모를 뒀지만 파리에서 출생했고 미국에서 성장했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너무 빠르게 성공한 탓에 그런 스스로를 들여다 볼 여유조차 없이 중년이 돼버린 요요마의 새로운 도전기를 담아낸다. 카만체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는 이란 출신의 ‘카이한’, 비파를 제 몸처럼 다루는 중국 출신의 ‘우 만’ 등 국적도 다루는 악기도 서로 다른 예술가들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하고, 도심의 길거리나 한 지역의 허허벌판에서 협연을 펼친다. 모건 네빌 감독은 그들의 앙상블로 기존 이야기를 단절시키고, 새것을 이어 붙이며 음악 다큐멘터리다운 흐름을 빚어낸다. 자연스럽게 고국 시리아의 내전 때문에, 혹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엄마 때문에 무력함을 느끼는 예술가들의 고민까지 영화에 녹아 든다. ‘실크로드 앙상블’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들은 모두 원하는 답을 얻어낼까? 분명한 것 하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찾는 관객 모두 호사스러운 앙상블로 귀호강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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