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와의 대화 1』
-요한 페터 에커만 저 / 장희창 역 | 민음사
요한 페터 에커만의 산문『괴테와의 대화』1권. 이 작품은 젊은 문학도 에커만이 괴테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10년간 약 1000번의 만남을 가지면서 그와 나눈 대화를 꼼꼼하게 기록하여 정리한 것으로, 당대의 문학과 예술, 성서 해석과 종교 문제, 정치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지식인의 역할 및 세계 문학의 대가들에 대한 괴테의 독창적 해석, 그리고 삶의 지혜를 담은 잠언으로 가득한 이 작품에는 괴테의 삶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1836년에 1부와 2부, 그리고 1848년에 3부가 출판된 이후 15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 책은 괴테 연구의 필독서로 평가받으며 괴테에 관한 책 가운데 가장 많이 읽히고 있다.
에커만은 이 책에서 괴테의 말을 그대로 전하며, 괴테의 문체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괴테의 어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 바이마르 지역의 풍광에 대한 기록도 세밀하여 마치 우리 자신이 바이마르 시내를 거닐고 괴테의 집을 드나드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또한 괴테의 전 작품까지 빠짐없이 언급, 인용되고 있는 이 책은 괴테의 다른 문학 작품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괴테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괴테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 요한 페터 에커만 (Johann Peter Eckermann)
만년에 접어든 괴테의 조력자이자 동료이기도 했던 에커만은 1792년 독일 루에 강변의 빈젠에서 출생했다. 어린 시절을 혹독한 가난 속에서 보냈고, 나폴레옹에 대항하는 북부 독일 해방전쟁에 참가하기도 했다. 문학에 대한 열정 때문에 법학 공부를 중도에 그만두었다. 괴테를 사숙하던 에커만은 1823년 「시학 논고」라는 원고를 괴테에게 보내 관심을 끌었고, 괴테가 그를 초청하자 바이마르를 방문하게 된다. 그의 자질을 알아본 괴테는 자신의 전집 발간을 위해 에커만을 바이마르에 묶어 두었다.
1823년부터 1832년까지 10여 년 동안 에커만은 대략 1000번 가량 괴테와 만난다. 그리고 그때마다 대화를 기록해 두었다가, 후일에 그것을 정리하여 괴테의 사후인 1836년에 1부와 2부를, 그리고 1848년에 3부를 출간하는데, 이것이 니체가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양서’라고 평한 『괴테와의 대화』다.
○장희창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독어독문과를 졸업(문학박사)하였다. 현재 동의대학교 독어독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괴테의 『색채론』,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게걸음으로 가다』, 『나의 세기』(공역), 후고 프리드리히의 『현대시의 구조』, 안나 제거스의 『약자들의 힘』, 베르너 융의 『미메시스에서 시뮬라시옹까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머리말
1부
들어가는 말
1823년
1824년
1825년
1826년
1827년
2부
1828년
1829년
1830년
1831~1832년
*한 가난한 문학청년이 대문호 괴테를 만나 영혼의 성장을 이루다
만년에 접어든 괴테의 조력자이자 동료였던 에커만은 1823년 「시학 논고」라는 원고를 괴테에게 보냈고 관심을 느낀 괴테가 초청하자 바이마르를 방문한다. 그의 자질을 알아본 괴테는 자신의 전집 발간을 위해 에커만을 바이마르에 묶어 두었다. 1823년부터 1832년까지 에커만은 대략 1000번 가량 괴테와 만난다. 그리고 그때마다 대화를 기록해 두었다가 괴테 사후에 정리하여 출간하는데, 이것이 니체가 “현존하는 독일 최고의 책”이라고 평한 『괴테와의 대화』이다.
가난한 문학청년에 불과했던 에커만은 괴테와의 만남을 통해 정신적, 사회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독일을 넘어 이미 세계적인 대문호로서 우뚝 서 있던 노년의 괴테는 젊은 에커만에게 삶의 본질과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 주는 수많은 교훈을 남겼다. 가령 ‘파괴하는 인간이 아니라 건설하는 인간이 되어라’, ‘최고를 만나면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부정하는 것은 무익하며 바른 일을 하라’ ‘한 분야에서 유능해져라’, ‘적대자들에 대해 초연하라’, ‘결국은 사랑하는 사람에게서만 배우게 된다’ 등 오늘날까지도 유익한 잠언과 같은 글들이 이 책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러나 괴테만 일방적으로 에커만에게 영향을 준 것은 아니었다. 괴테의 조수로서 에커만은 괴테의 원고와 일기, 편지 등을 정리하여 괴테 전집을 편집하였으며 특히 괴테가 『파우스트』 2부,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시와 진실』을 마무리 지을 때 에커만과 함께 원고를 읽으면서 수정하여 완성한 것을 알 수 있다.
*생생한 육성으로 듣는 괴테의 명언들
괴테의 명언 중 몇 가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현명한 자는 모든 산만한 요구를 거부하면서 하나의 분야에 자신을 제한하고 그 하나 속에서 유능해진다네.”
“생각한다는 일이 이렇게 어렵지만 않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하지만 불행하게도 모든 생각은 생각 그 자체에게는 아무 도움도 되지 않아. 다만 천성적으로 정직하다는 것이 중요하네. 그래야만 훌륭한 착상들이 마치 신의 아들들이라도 되는 것처럼 언제나 우리들 앞에 나타나서, ‘우리 여기 있네!’ 하고 소리쳐 부를 걸세.”
“가장 분별 있는 행동은 언제나 스스로 지니고 태어난 일, 자기가 배워서 익힌 일에 힘쓰는 것이며, 다른 사람이 그들의 직분을 다하는 걸 방해하지 않는 것이네. 구두장이는 언제나 자기의 구두골 앞에, 농부는 쟁기 뒤에 있으면 되고, 군주는 나라를 통치하는 법을 알면 되는 것이겠지. 왜냐하면 정치라는 것도 배워야만 하는 직업의 하나이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자가 주제넘게 개입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네.”
이렇듯 에커만이 괴테의 말을 전하는 서술 방식은 단순하면서도 생동감에 넘치며 다채롭다. 대부분이 괴테의 말을 그대로 전하며, 괴테의 문체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괴테의 어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그래서 괴테의 며느리인 오틸리에는 “마치 시아버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처럼 현장성과 구체성을 확보한 묘사는 이 작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이다. 바이마르 지역의 풍광에 대한 기록도 세밀하여 마치 우리 자신이 바이마르 시내를 거닐고 괴테의 집을 드나드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또한 괴테의 전 작품까지 빠짐없이 언급, 인용되고 있는 이 책은 괴테의 다른 문학 작품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괴테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괴테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문학, 철학, 법학, 자연과학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상적 인간 괴테
작품의 전체 구성은 괴테와 에커만 사이의 대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 밖에 괴테가 가족이나 친구들, 예술가와 학자, 멀리서 그를 찾아온 외국인들과 나눈 대화 등이 일기 형식으로 수록되어 있다.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눈 인물들은 나폴레옹, 헤겔, 실러, 베토벤 등 그 시대를 대표하는 거물들이었다. 시인이기도 했던 에커만은 이 방대한 자료를 치밀하게 재구성하여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그리스 로마의 고전에 대한 해설에서부터 프랑스의 고전 비극, 몰리에르의 희극 작품, 셰익스피어 문학, 영국의 바이런과 월터 스콧, 이탈리아 문학, 세르비아 문학, 페르시아 문학과 중국 문학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영역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토로하는 괴테의 육성은 우리로 하여금 세계 문학의 풍성한 흐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바이마르 궁정에서 정치에 관여했던 경험에서 우러나온 정치인으로서의 고민, 바이마르 극장을 지휘하면서 얻은 체험으로 정리했던 연극술에 대한 세세한 토로, 프랑스 혁명으로 혼돈에 빠진 유럽의 정세 한가운데서 직면해야 했던 진보와 보수의 갈림길에서의 고뇌, 정치 상황에 절망하고 자연 연구에 몰두해야 했던 정황 등, 인간 괴테가 겪어야 했던 총체적인 상황들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자유에 대하여’, ‘건강과 생산성’, ‘제도에서 오는 속물’, ‘투쟁 끝에 자라나는 아름다움’, ‘인류의 진보’, ‘성서 이야기’, ‘고전적인 것과 낭만적인 것’, ‘파우스트에 대하여’, ‘베르테르의 슬픔에 대하여’, ‘헤겔 철학에 대하여’, ‘종교와 철학’, ‘독창성이란 무엇인가?’, ‘세계 문학의 이념’, ‘작가는 순교자’ 등 이 책의 소주제들은 실로 진선미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광대한 영역에 걸쳐 있다. 그런 점에서 에커만은 이 책이 ‘일종의 교과서이자 괴테 사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방대한 분량으로 기록된 『괴테와의 대화』는 생성의 상상력으로 가득한 문학의 보고다. 괴테는 세계가 끊임없는 생성의 흐름 속에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대자연의 순환 체계 속에서 물질의 도전에 맞서고 물질을 제어함으로써 정신이 제몫을 다하는 것이 자연과의 소통이라는 괴테의 사상은, 자연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지배하고 소유하려는 반역의 역사였던 근대 이후의 역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컨대 괴테가 말하는 인간 정신의 교양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 세계의 변화에 대한 믿음은 결국 물질에 대한 정신의 지배를 확인해 나가는 기나긴 여정이었다.
괴테는 다방면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전인적인 인간이었으나 그를 더욱 위대하게 만든 것은 이렇듯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간애 때문이었다. 희망의 원리를 설파하는 진정한 대가의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은 괴테를 사랑하는 독자들의 필독서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나를 감동케 한 괴테의 대화들
이예신 | 2010-07-18 |
최근에 읽은 괴테의 책 <이피게니아*스텔라> 라는 책을 접하고 한 클럽에 글을 남겼었는데, 회원 한 분의 추천을 받고 이 책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다. 전2권으로 엮어져 있는데, 1권의 두께가 장장 일반 책 3권정도의 두께로 7백페이지가 넘는 쟁쟁한 두께를 자랑하고 있음에 입이 쩌억 벌어졌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읽은 그의 책에서 느낀 괴테에 대한 생각들에 좀 더 많은 생각들을 더할 수 있었던 책이 되었다.
책에 들어가기에 앞서, 저자 요한 페터 에커만의 삶에 대해, 즉 그가 어떻게 괴테를 만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몇장 나오는데, 괴테와의 대화에 비하면 아주 짧다. 그러나 괴테와의 대화를 함에 있어서, 그의 인생경로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었으니, 실망하지 마시길..
페터 에커만은 아주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림을 잘 그리는 그의 재능을 보고,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되고, 그의 문학에 대한 재능도 피어났다. 논문을 집필하고, 첫 책을 내기 전 원고료의 필요에 의해 괴테에게 출판업자에게 보낼 몇 마디 추천사를 부탁하기 위해 에커만이 쓴 글을 괴테에게 보내는 것으로 인연은 시작된다. 그때 괴테는 벌써 유명한 사람이었고 말이다. 그렇게 1823년 6월 10일 괴테와의 첫 만남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은 약 십년간 1000번의 만남을 가지며, 대화를 하고, 함께 인생의 길을 가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에커만은 괴테에게 많은 영향을 받게 됨은 물론이다. 책의 진행방식은 에커만이 괴테를 10년동안 만나오면서 그와의 대화를 일기에 메모하는 형식으로, 책도 날짜를 적고, 괴테와의 대화를 이야기한다. 이 두사람의 대화는 문학과 극. 그리고 자연. 사랑. 예술에 대한 것으로 집중되어 있다.
특히, 괴테는 젊은 에커만에게 많은 충고들을 남기게 되는데, 그 중 특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가 있다.. 잘 알고 있겠지만, 괴테는 여러 곳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문학은 물론이고, 그림. 자연. 또, 암석. 음악.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다. 이런 점에 대해서 괴테는 에커만에게 자신이 오직 문학에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더 많은 좋은 작품을 남겼을 것이라, 후회한다고 말한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1권의 끝은 괴테의 마지막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는데, 2권의 시작은 언제 어떤 괴테의 대화를 보여줄지 자못 궁금하다. <이탈리아 기행1.2>의 표지에서 괴테의 모습과 이 책의 표지에서 보여준 괴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 2권을 읽어볼까나.
동물들은 그들의 기관을 통해 배운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인간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인간은 그가 아주 우연하게 행한 일을 통해서 자신에게 잠재해 있는 더욱 높은 것을 배우게 되는 법이라고. 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것은 그 자체로서는 보잘것없는 일이었지만 나의 인생 전체에 하나의 전기를 마련해 주었고, 잊을 수 없는 일로 영원히 남게 되었다. (p.18)
자자한 명성, 높은 지위란 인생에 있어서 좋은 일이야. 하지만 나의 모든 명성과 지위로 할 수 있었던 일은 기껏해야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그들의 견해에 대해 침묵하는 것뿐이었네. 덕분에 나는 다른 사람의 사고방식을 알게 되고, 다른 사람은 나의 생각을 모르게 된다는 점에서 득을 보긴 했지. 하긴 그마저 없었다면 사실 지독히도 재미없는 삶이었겠지. (p.111)
나는 말일세. 내 분야가 아닌 것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았어. 로페 드베가 이루어낸 것을 생각해 보면, 내가 창작한 문학 작품의 수는 너무나 약소한 것으로 여겨지네. 내 자신의 분야에만 힘을 쏟아야 했던 거야. 내가 암석을 수집하느라고 그렇게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더 나은 일에 시간을 썼더라면, 다이아몬드와 같은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었을 테지. (p.216)
어느 시대건 거듭해서 말해져온 것이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하네. 하지만 이것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었고, 원래 그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는 기묘한 요구라네.(p.514)
■[괴테와의 대화]
무운 | 2013-10-12
괴테!
[파우스트] 그리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언제부턴가 나는 괴테라는 굵직한 고유명사 앞에 동경과 때론 경계를 두고 때가 되면 그의 삶을 들여다 보리라, 결심했다.
그리고 [에커만]의 쓴 [괴테와의 대화1,2]을 읽으며 많은 것들이 가슴 한 편에 진한 감동을 남겼다. 그것은 괴테의 사상도 사상이지만 괴테를 바라보는 에커만의 순수한 열정과 스승을 대하는 존경의 태도, 변하지 않는 내면의 아름다움이야 말로 정말이지 에커만이 배움을 갈구하는 이들과 스승을 대하는 그 마음 자세가 어떤 것인지 진수를 보여준다.
에커만이 괴테를 만날 때는 이미 괴테는 칠순이었고 그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열정 가득한 젊은이였다. 그런 에커만을 마치 유리병 바라보듯 속을 훤히 꿰뚫은 괴테는 총명한고 겸손한 그가 가야 할 방향, 작품을 쓰는 힘과 요령등등 사물과 여러 거장들의 장단점을 잘 말해주고 지도해 준다. 이미 거장이자, 최고의 스승의 말에 경청하지 아니할수 있겠는가,
그는 항상 괴테를 존경하고 신뢰하고 때론 그가 그토록 아끼던 색채학에 대해서도 약간의 오점을 발견하고도 그는 쉽사리 입을 열지 않고 계속해서 괴테의 의견과 논설에 귀를 기울이는 신중함은 정말이지, 그의 성품이 얼마나 순수하고 맑은지 알 수 있었다. 나중 그가 결혼을 하고 생활고가 넉넉지 않아 부인은 괴테를 탓하지만 그는 스승에 대한 일관성은 변치 않았다.
그런 순수한 그가 괴테를 먼저 떠나 보낼 때 그 심연의 고통은 어찌 다 말할수 있겠는가,
가족보다도,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괴테를 잘 알고 따르고 믿었던 순수하고 정직한 사나이 에커만이쓴 괴테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괴테의 어록과 사상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이 책은 진정 배움의 자세, 그리고 존경하는 이에 대한 태도,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한 권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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