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는 쉽게 느껴지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비장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나의 달 항아리가 그렇다. 오랜 인내와 숙련이 필요하다. 욕심없는 (욕심을 비운)마음과 기다림이 필요하다. 재능으로 가는 속도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하는 발걸음으로 흙을 감싸안으려한다. 나만의 속도를 즐기며 천천히 걸어가고 싶다. 애인같은 백자와의 교감, 설렘 그 하나로 충분하다. (참치)
638, 백자대호(白磁大壺),달항아리,41,2cm,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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