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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詩

봄 날아간다 / 금동원

금동원(琴東媛) 2021. 3. 4. 00:35

 

봄 날아간다

 

금동원

 

 

꽃 피거나 말거나

바람 불거나 말거나

강물 흐르거나 말거나

이슬비 내리거나 말거나

경쾌한 스텝이다

아름다운 폭력이 다가선다

햇살 전멸된다

늘 그랬듯이 봄 날아간다

 

-시집『여름낙엽』,( 월간문학출판부, 2008)

 

 

Spring is flying

 

 -translated by hyojun kim

    

  Flower blooms or not 

  Wind blows or not 

  River flows or not 

  Drizzle or not 

  Spring steps cheerfully 

  Charming violence is edge up 

  Sunshine is destroyed. 

  The Spring is passing by, as always.

 

- 2017『세계한글작가대회 기념시집』, ( 한영대역 대표작 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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