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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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詩

봄/ 금동원

금동원(琴東媛) 2022. 2. 4. 10:49

 

금동원

 

연두와 초록사이의 거리는

시의 행간처럼 침묵하는 공간

 

나뭇잎의 세포분열에 열광하는

이 견딜 수 없는 들썩거림!

 

연두가 초록이 될 때까지 겪은

수많은 불면과 탈각의 고통들

 

잠시 기도하자

그리고 견뎌보자

 

-시집『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 월간문학출판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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