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여행(용경협 빙등제) 북경의 겨울 날씨는 매우 춥다. 서울을 기준으로 영하 5도 정도를 기대했던 북경의 2월 늦겨울은 생각보다 훨씬 쌀쌀하고 추웠다. 한 낮의 햇살은 그런대로 따사로왔지만 옷 속으로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은 온 몸을 옴츠리게 하고도 남았다. 덕분에 중국인들의 여름 휴양지이면서 겨울에.. 여행 이야기 2012.03.03
북경여행(만리장성) 총 길이 6300km의 만리장성은 여러방향의 루트를 가지고 있어 장성이 한 곳이라는 생각은 오류다.도전하고 싶은 관문까지 직접 걸어 올라가 체험해보는 것도 있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만리장성의 위용 전체를 아우르는 방법이 마음바쁜 여행객에는 가장 신속하고 적합한 감상일 수도 있겠.. 여행 이야기 2012.03.03
북경여행(왕부정 거리) 중국은 넓고 크다. 2010년 기준으로 13억 7천 5백만명으로 추정되는 인구와 56개 소수민족들의 다양한 문화와 전통을 수용하고 있다. 닭모양의 국토는 9만8천 평방미터로서 러시아와 캐나디에 이어 세계 3위이다. 수도인 북경을 포함해 상하이,텐진, 중경이 4대 특할시이며 너무나 많은 인구로 인해 학교와 취업, 병원이 중국의 3대 난제라는 이야기도 있다 .여행 첫날의 왕부정 거리는 북경시 최대 번화가로서 우리나라의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같은 다양한 먹거리와 엄청난 인파로 분주하고 소란스러웠다. 어디를 가나 떠들석하고 약간은 불결한(?) 중국인들을 예상은 했으나 왕부정 거리에서 만난 그들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시끄러웠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 말고는 다 먹는다는 중국인들의 희귀하고 신기한 먹거리 체험.. 여행 이야기 2012.03.03
강화도에서 가만히 있으면 그냥 편안하다. 조용히 가을바람을 느끼며 크게 심호흡하고 눈감아도 좋다. 길가에 앉아 하염없이 하늘과 땅 그 어울림만 바라보면 된다. 그리고 마주보고 미소지으면 된다. 휴식이다. 여행 이야기 2011.11.10
해인사 자연은 늘 경이롭다. 계절이 주는 다양한 표정과 모습은 늘 상상 그 이상이다. 특히 가을이 주는 여유롭고 풍성한 아름다움은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해답을 얻는 듯 감사와 축복이다. 가야산 자락에 위치한 해인사는 부드럽지만 묵직한 기운이 느껴진다. '팔만 대장경'이라는 가슴.. 여행 이야기 2011.11.05
북촌의 가을 풍경 지금도 십대의 우리들을 떠올리면 맑은 샘물을 들여다 보는 듯 기분이 밝아진다.삼청동에 있는이 옛맛 을 잃고 입소문만 무성해졌지만 그것 역시 모두 추억을 위한 값이리라. 북촌으로 향하는 친구와의 재잘거림과 탄력을 잃치 않은 우리들의 마음~~ 너무 자연스러워 편안한 파란 하늘과 너무 당연한 듯 무덤덤한 살가운 햇살, 그리고 우리들의 수다스러움...미영아~ 아직 우리 건 재한 것 같다.~~응?~~ 응! 여행 이야기 2011.10.20
통영에 가면 통영은 담백하다. 요란스럽지도 투박하지도 않다. 조용한 향기로움과 소박한 여유가 느껴지는 품격과 예술의 도시이다. 충무보다는 통영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 도시, 그럼에도 김밥은 꼭 '충무깁밥'이라 불러야 더 맛있는 도시,풍부한 각종 해산물과 남다른 손재주의 누비공예 특산.. 여행 이야기 2011.09.17
우도(牛島) 제주도 성산포 항구에서 배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에 우도가 있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있어 "우도"라고 불린다. 올레길의 첫번째 관문 1-1 코스이기도하다. 운전을 할 수 있다면 차를 가지고 배를 탈 수 있고, 갈 때마다 늘 기대이상의 풍경을 볼 수 있다.우도에서 바라보는 성산.. 여행 이야기 2011.08.29
다희연(명인 99인의 차완 작품전) 제주도 '다희연'에 가면 늘 푸르고 향기롭다.드넓은 녹차밭의 정갈하고 반듯한 풍경이 그렇고, 적당하게 어우러진 아늑한 산책로와 서두를 필요가 없는 한가롭고 여유로운 사색이 있어 더욱 좋다. 신비로운 천연 동굴의 아늑한 카페에서의 차 향기와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있어 편안하다.. 여행 이야기 2011.08.28
엉또폭포 평소에는 건천폭포다. 그러나 비가 오면 쏟아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1박2일 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연과 필연이 동시에 가져다 준 행운~호기심과 엉뚱한 용기가 가져다준 감동~한라산에 퍼부었던 태풍 무이파의 폭우가 빗물이 되어 그대로 쏟아져 내리는 어마어마한 장관이다.전혀 예기치 못했던 선물에 '감사합니다'. (2011 제주도 엉또폭포에서) 여행 이야기 2011.08.08
태풍 무이파 태풍 '무이파' 가 제주도에 상륙했다. 탐라도 전체가 온통 뽑히고, 뜯기고, 날아가고, 뒤집히고, 쏟아지고,부서지고, 너덜너덜, 덜덜덜... 언 빌리버블! 자연~~너 대단하다. 신기한 것은 카메라 렌즈에 정지되있는 바다, 거센 파도, 비바람, 폭풍, 안개 그 모든 것들이 너무 고요하다. 소리없.. 여행 이야기 201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