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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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겨울

배용준과 최지우가 만들어 놓은 덕분에 많은 이들이 추억을 찾아 이곳을 온다. 춘천 닭갈비 집 사장님 말씀 " 옛날 마차를 기억하시는 걸 보니 아주 오래전에 오셨군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옛 모습은 닳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했지만, 스무 살 시끌벅적하게 친구들과 함께 왔던 M.T 장소 그 모습 그대로 였다. 내 마음안에는. 희미하기도 하고 선명하기도 한 모습들이 그때와 똑같다.내 마음안에서. 그 시절의 풋풋하고 꾸밈없는 웃음소리를 듣는다. 내 마음의 어딘가에서. (2009 남이섬에서) 촬영: 참치

여행 이야기 2010.01.14

The Last Train

The Last Train 오장환 저무는 역두(驛頭)에서 너를 보냈다 비애야! 개찰구에는 못쓰는 차표와 함께 찍힌 청춘의 조각이 흩어져 있고 병든 역사가 화물차에 실리어 간다 대합실에 남은 사람은 아직도 누굴 기다려 나는 이곳에서 카인을 만나면 목놓아 울리라. 거북이여! 느릿느릿 추억을 싣고 가거라 슬픔으로 통하는 모든 노선이 너의 등에는 지도처럼 펼쳐 있다. (시집 '헌사'에 수록)

연재 [詩작법, 대학 강의](3)

상세보기 한국현대시문학(2009 가을호) | 저자 편집부 /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다음에는 역시 널리 애송되어 오는 김춘수의 시 [꽃]을 읽어 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이 시는 서정시가 아니다. ‘꽃’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과 그 고독한 내면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심층심리적인 쉬르레알리슴(초현실주의)의 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

나의 소식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