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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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평>- 어제/ 금동원

■계간평-시 ‘빈 항아리’ 혹은 채움의 순환 김 송 배 (시인.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2008년 새해 벽두부터 우리의 담론이나 화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새로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의 방향이 어떻게 설정되고 전개될 것이냐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창출에 관한 것이었다. 그동안 문화예술전반에 걸쳐서 진보와 보수라는 양분된 체계에서 서로 반목하는 양상에서 발전은 커녕 퇴보라는 솔직한 담론이 주를 이루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코드 인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여 선비정신을 고수하는 보수측 예술인들을 홀대하면서 우리 문학계도 예외일 수 없었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진실이다. 국민들을 화합시키고 정신적 조화를 도모해야 할 고위 정책자들이 오히려 분열을 조장했다는 책임을..

詩 이모저모 2009.11.19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라로슈푸코 지음)

추석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상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의 추억만큼 10월의 가을은 넉넉하고 여유롭습니다. 어쩌면 가을중에 가장 쓸쓸한 그래서 더욱 그리움이 가득한 달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은미의, 이용의, 김동규의, 추성훈의,바브라 스트라이잰의,양희은의,셀린디옹의, 누구 노래더라~....... 지긋이 눈을 감고 잠시 노래가 주는 여운과 외로움에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가을 들녘의 평화로운 산책은 어때요? 자전거를 타고 저녁 노을을 향해 힘껏 달려가 보는 건 어때요?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잠시 명상을 해보는 시간은 어떨까요? 자유로와진 저녁시간 사랑하는 이들과의 와인 한 잔은 또 어떻구요? 당신이 원하는 그 누구와 말없이 마주 앉아 다 내려놓은..

책 이야기 2009.10.06

한국현대시문학(2009 가을호)

상세보기 한국현대시문학(2009 가을호) | 저자 편집부 /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목차 [한국현대시문학(2009 봄호)] 특집 [구다라(백제) 대시집] 성경찬/인태성/김후란/이 탄/양채영 정호승/갈정웅/변애나/최홍준/조인자 [신작시 특선] 박희진/유안진/채규판/오세영 김여정/문정희/김종섭/김애경 [나의 등단 시대] 김년균/송수권/갈정웅/강영환 연재[시창작법 대학강의]① 연재[한국현대 명시해설]① 김소월/이장희/정지용/김영랑/노천명 모윤숙/서정주/윤동주/박목월/김춘수 김태홍/신동엽/고정희/기형도 연재 [세계 명시 한국어 대역]① [주목받는 신서정(新抒情)시집 작품 해설] 김경숙/장태평/임종본 [연재] 일본 속의 백제, 구다라①

나의 소식 2009.09.28

한국현대시문학(2009 가을호)

상세보기 한국현대시문학(2009 가을호) | 저자 편집부 /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연재 [詩작법, 대학 강의](3) 다음에는 역시 널리 애송되어 오는 김춘수의 시 [꽃]을 읽어 본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이 시는 서정시가 아니다. ‘꽃’이라는 생명체에 대한 존재론적 인식과 그 고독한 내면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심층심리적인 쉬르레알리슴(초현실주의)의..

詩 이모저모 2009.09.28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전

작품설명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전 페르난도 보테로전은 풍만한 양감을 강조하여 변화하는 20세기 유파와 상관없이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한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대형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회화 및 야외 조각 등 총 92점의 작품을 통해 그의 조형적, 미학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그의 작품을 통해 라틴 문화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높이고자 한다. II. 작가소개 -1932년 콜롬비아 출생 -1952년 스페인 이주 이후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미국 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각광을 받음 -2009년 현재 파리에서 거주하며 회화, 조각, 드로잉 등 미술작업 이외에 단편소설도 쓰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음. o 작품 경향 보테로의 작품은 주로 풍만..

장자(21c와 소통하다)-안희진 지음

가을이 돌아 왔습니다. 9월 가을은 손톱끝에 남아있는 봉숭아물의 여운처럼 아직 뚜렷한 가을 색은 없지만, 풋사과의 새큼함처럼 신선하고 산뜻합니다. 너무 무르익어 감정의 지꺼기만 남는 늦가을에 비하면 훨씬 기분좋은 설레임이 있는 초가을 제법 괜찮습니다. 유난히 무더위의 기운이 남아있던 지난 여름을 걷어내고 우리 한번 웃을까요? 하늘 빛도 너무 푸르게 맑고, 구름 혹은 노을, 새벽 공기도 상쾌함이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우선 신종 플루의 어수선함 속에서도 굳건히 건강하십시요. 그리고 우린 독서의 계절을 가슴 가득 품어야 할 때(?)입니다. ^^ 사실 가을은 독서하기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계절~ 자연과 더불어 시간을 보내야 하니까요. 산이 나를 부르잖아요? 철지난 바다가 나를 부르잖아요? 여..

책 이야기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