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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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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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보다 아름다운 꽃 이야기 (오병훈 글,그림)

올해 여름은 참 뜨거웠습니다. 길지 않았던 장마, 그것도 마른 장마라 부르는 장마의 뒷끝은 폭염으로 이어졌었지요.(이미 잊으셨겠지만^^) 8월의 더위 한가운데 '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고 ,16일간의 치열했던 세계인의 축제는 열정과 감동으로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많은 시간 그 열기와 젊음에 응원을 보내며 시간을 보냈었지요.(특히, 장미란의 역도와 박태환의 수영에 열광) 다시 일상의 분주한 리듬과 안정감 속으로 돌아와보니, 여름을 공짜로 보낸 듯 어느새 가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참 행복한 8월이었습니다. 우리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모두 다 떠나가고 남은 자리를 지키며 남은 여름을 갈무리하는 매미의 울음소리와 잠자리떼의 저공 비행... 노랗게 부풀어 오른 해바라기의 적당한 무료함과 길 가 코..

책 이야기 2008.09.05

토지 (박경리作)-전21권-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한국 문단의 큰 별 하나가 떨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웬만한 독자(혹은 국민)이면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대하소설 의 작가이신 문학계의 거목 박경리 선생님이 세상을 떠나셨읍니다. 아마도 책은 읽지 않으신 분이라도, TV 드라마를 통해 이 작품이 한국 문학의 훌륭한 걸작임을 인정하셨을 겁니다. 책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람들 조차도 최소한 한권(혹은 1부)은 읽어 보셨을 작품이니까요. 그 만큼 이 작품이 주는 거대한 스케일 만큼의 감동과 다 설명할 수 없는 삶에 대한 가슴벅찬 그 무엇들... 박경리 선생님이 왜 위대한 작가인지 아실테니까요.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장장 25년에 걸쳐 쓰인 장편 대하소설로 구한말부터 해방에 이르는 민족 수난 시..

책 이야기 200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