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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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작)

오랜만에 시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저도 시를 쓰는 사람이지만 자신있게 "이 시집은 꼭 필독하십시오." 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시를 쓰는 시인들의 경향도 개성이 더욱 뚜렷해졌고, 시를 읽는 독자들의 취향도 무척 다양하기 때문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인과 시는 꼭 있게 마련입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어떤 의미로든 독자들에게 감동과 친근감을 주는 작품들이 사랑받는 것 같기도합니다. 시가 많이 읽히지도, 팔리지도 않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그래도 시는 詩인 것이지요. 시는 언제나 독자들의 사랑이며, 위안이며, 연정이며, 고백이며, 저항이며, 삶의 모습 그 자체인 것이 아닐까요? 읽을 만한 시가 없다고 투덜대 ..

책 이야기 2008.04.24

지선아 사랑해(이지선글)

여러분 혹시 '지선' 이를 아십니까? 꽃보다 아름다운 스물세살의(실제 얼굴은 꽃보다 더 예쁜) 대학생이였죠. 꿈과 목표로 가득한 이화여대 4학년의 여름 귀가길에 모든 인생이 달라진 인간(?)입니다. 음주 운전자가 몰던 차에 의한 교통사고, 차량전복,폭발,...전신 55도의 삼도화상. 살아날 가능성도 없었고, 차라리 안 사는 편이 덜 고통스러웠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다. 그녀가 바로 '지선'이다. 이 책은 단순히 화상을 당하고, 다 녹아내린 살들을 수십차례씩 이식하고, 이겨내고..... 이런 단순한 의미의 장애인 극복기 내지는 인간 승리에 대한 독백이 아니다. 언젠가 텔레비젼에서 화상 환자의 치료과정과 고통을 다큐형식으로 본 적이 있었다. 생지옥이 저런 것일까. 인간이 느낀다는 고통의 한계는 어디까지..

책 이야기 200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