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분류 전체보기 1834

조선시대 책은 어디서 출판했을까?

■역사관 작은 전시 : 조선시대 책은 어디서 출판했을까? - 2007. 04. 24 ~ 2007. 10. 21 - 역사관 인쇄실 역사관 인쇄실에서는 2007년 4월 24일부터 “조선시대 책은 어디서 출판했을까”라는 주제로 작은 전시를 개최한다. 책은 정보전달의 중요한 수단으로, 한 나라에서 책이 얼마나 출판되고 어느 정도 보급되었는지는 그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이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에 이미 인쇄술이 보급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이용하여 책을 인쇄, 보급하였다. 이는 우리나라의 인쇄기술이 일찍부터 발달하고 우리의 문화수준이 매우 높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날 남아 있는 기록과 실물을 통해 조선시대에 많은 책을 출판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오늘날처럼 출..

책 이야기 2007.05.09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이 책은 최근 2~3년사이에 더욱 관심을 많이 받은 책이다.물론 원작이 주는 감동과 메세지(울림)가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진정한 행복과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이 책이 더욱 주목받게 된 것은 요사이 몇년 대학입학시험 논술고사의 주 단골 논제로 사용되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서강대를 비롯한 몇개 대학이 자주 사용하는 논술용 문제로도 적합하게 사용되었기 때문이다.(이문열의 삼국지처럼 국민 교과서가 되진 않았지만) 이 책은 가볍게 책장이 넘어가는 책은 결코 아니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사색하듯 즐겨야 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 (이것 역시 내 개인의 견해지만) 그러다보니 당연히 수험생들은 교재용으로 요약된 부분 만큼만 읽었을 확률이 많다. 요즘..

책 이야기 2007.05.05

맹자 (차주환 譯)

가끔 머리가 복잡할대로 복잡한데 차분히 정리는 안되고, 괜시리 사는게 심드렁 할때가 있습니다. 산책도, 음악도, 잠자는 것도 도움이 안되는 무력한 기운이 온 몸을 지배할 때 말이지요. 그럴때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동물적 감각으로 사는게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제 개인의 경우) 그러다가 그런 원시적 방편도 별 효험이 없을때 아무 고전이나 고전을 읽어보십시요. 골(?)이 깨지는데 무슨 골치아픈 고전이냐 하시겠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이런 상태를 극대화 시켜 질리게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의외로 마음이 가라앉으며 자신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수많은 고전 중에 저는 를 권해봅니다. 우선 쉽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기본적이지요. 사실 맹자를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자나 노자도덕경, 장자나..

책 이야기 2007.04.04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반기문作)

이 책은 작은 아들(고1)에게 내가 선물한 책이다. 세계의 막강한 강대국들 속에서 탄생이라는 대단한 업적 하나만으로 흥분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였다. 더욱이 부드러우면서도 서민적인 이미지가 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은근한 미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그가 동방의 작은나라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는 엄청난 성공 때문만은 아니다. 젊은 시절 J.F 케네디를 만난후 인생의 목표를 다짐했다는 꽤 알려진 일화때문만도 아니다. 흔하게 성공한 몇몇의 유명인들의 성공담과는 뭔가 다르겠지~하는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놈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이다. 어릴적부터 그가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어떤 나름대로의 꿈과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으며 인생 중간 중간의 결정적 만남들..

책 이야기 2007.03.28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바람피기 좋은 날 (장문일 감독, 2007)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바람피우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대조적인 두 캐릭터(솔직당당, 왕창내숭)의 아름다운 두 여배우(김혜수와 윤진서)와 작업 9단의 세련된 증권맨 유부남 그리고 개념없는(?) 남자 대학생이 그 주인공들이다. 불륜이라는 건전치 못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크린 속의 화면들은 지나치게 가볍고 흥겹기까지 하다. 별로 남는 것도 새로운 메세지도 없는 이 영화를 통해 두가지를 느꼈다. 우리나라의 영화소재가 정말 다양하고 당당해졌다는 것과, 시대를 막론하고 바람, 즉 불륜은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는 거다. 제 아무리 카메라가 스크린 속에서 유쾌하게, 조금은 뻔뻔스럽게 "바람피움"을 다듬어 놓았어도 역시 건강한 삶이나 인식이 없..

영화 이야기 200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