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 (1991)
델마와 루이스 (1991)
-리들리 스콧 감독/ 수잔 서랜드, 지나데이비스 주연
-130분/ 프랑스, 미국
《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는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하고 수전 서랜던과 지나 데이비스가 주연한 1991년작 미국 영화이다. 로드 무비의 전형으로, 평범한 두 여성이 겪는 사건들을 통하여 페미니즘적인 요소를 표현하여 이후 페미니즘영화의 아이콘이 되었다. 1991년 칸 영화제의 폐막 초대작으로 상영되었다.
하지만 단순히 《델마와 루이스》를 페미니즘 로드무비라고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영화를 특정 장르로 구분짓게 되면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관객층을 제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사는 가정주부 델마( 지나 데이비스)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루이스( 수전 서랜던)가 여행을 떠났다가 강간미수범을 살해하게 되면서 현행범으로 몰리게 된다. 그들이 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달아나는 신세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성별과 인종, 계층의 구분을 넘어 다양한 범주의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델마와 루이스》는 이전까지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장르를 여성의 지속적인 반향을 보여줌으로써 여성화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영화를 본 수많은 관객들이 델마와 루이스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그들의 여정에서 표현되는 감정을 공감하며 느낄 수 있었다.
두 주인공 델마와 루이스를 통해 현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수한 장애물을 부딪히는 평범한 미국 여성들을 보여주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영화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상징적인 요소들을 통해 사회에 전달하고자 하였다.(위키백과참조)
■줄거리
가정주부인 델마(Thelma Dickinson: 지나 데이비스분)는 덜렁대는 성격에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여 외출도 매번 허락을 받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 불만이다. 루이즈(Louise Sawyer: 수잔 서랜든분)는 웨이트레스로 꼼꼼하고 이성적이지만, 식탁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주말에 별장을 빌려 함께 지내기로 하고 각자 간단한 메모만을 남긴 채 신나게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고속도로변 휴게실에 차를 세웠을 때 평범한 두 여인들의 여행길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운명의 긴 여로에 오른다.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에 들뜬 델마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술을 마시고 휴게실에서 만난 할란 퍼케트(Harlan Puckett: 티모시 카하트 분)와 춤을 추나, 퍼케트가 주차장에서 폭력을 휘두르며 강간하려 하자 루이스가 권총을 가져와 그를 제지하고 델마를 구해준다. 그때 남자가 성적인 모욕을 가하자 루이스는 쏴 그를 살해한다. 즐거움으로 가득찬 여행길은 이제 공포의 도주로 바뀌고 델마와 루이스는 극한 상황에 빠져든다. 더구나 루이스의 돈을 제이디(J.D. : 브래드 피트분)라는 건달 청년이 훔쳐가는 바람에 델마는 솜씨 좋은 강도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강력범으로 수배되나 형사 할 슬로컴브(Hal Slocumb: 하비 키이텔분)만이 두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여정을 알고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들이 차를 몰고 가는 동안 유조차 트레일러가 그녀들의 차를 쫓아온다. 그 운전사는 끊임없이 성적 희롱으로 추근댄다. 고속도로변에서 몇번 그와 마주친 루이스는 그 운전사와 차를 나란히 달리게 됐을 때 뭘 원하느냐고 묻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자 운전사는 신이 나 차에서 내려 그녀들의 차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때 루이스가 묻는다. "만약에 당신의 아내나 딸에게 누가 당신처럼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하겠소?" 운전사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험한 욕을 해대기 시작한다. 그때 델마가 총을 꺼내 트레일러의 차 바퀴를 쏴 버린다. 그리고 유조차의 탱크를 쏴 폭파시켜 버린다.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두 여인. 델마가 루이스에게 그냥 앞으로만 달리자고 소리친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한 두사람은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을 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