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인물 산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1907~ 2002)

금동원(琴東媛) 2017. 6. 16. 22:08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Astrid Anna Emilia Lindgren, 1097년 11월 14일~2002년 1월 28일)은  스웨덴의 동화 작가이다.

  처음 초등학교 교사로 있었으나 딸이 병으로 앓게 되자 즉석에서 이야기하여 준 동화 { 말광량이 삐삐(긴 양말을 신은 피피)}(1944)를 간행하여 일약 유명해졌는데 그 후에도 속속 명작을 써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동화작가의 한 사람이 되었다.

  《긴 양말을 신은 피피》는 여자 타잔이라고 하는 힘센 소녀의 자유분방한 활약을 그린 것이다. 그 후에도 《미오야, 나의 미오》·《시끄러운 마을의 아이들》·《명탐정 카트레군(君)》·《방랑의 고아 라스므스》·《로타 아기의 이사》·《마디켄》 등이 우수하다.

그 외에도 《 개구장이 미셸》, 《꼬마 백만장자 삐삐》, 《나, 이사 갈 거야》 등 여러가지 동화를 지었다.(위키백과)

 

 

           BC체크카드 3천원 할인         오늘만 그만보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 그렌 글 /  로렌 차일드 그림 / 햇살과 나무꾼| 시공주니어

 

  ○책 속으로

 

  삐삐는 엄마를 일찍 여의었다. 해적이었던 아빠는 폭풍우 때문에 바다에 빠져, 살았는지 죽었는지 행방을 알 수는 없지만, 삐삐의 말에 따르면 식인종의 나라에서 왕으로 지내고 있을 것이다. 삐삐는 집에 혼자 (아니, 원숭이 닐슨 씨와 말과 함께) 살지만 씩씩하고 재미나게 하루하루를 보낸다. 학교에 가도 삐삐의 넘쳐 나는 개성과 범상치 않은 끼로 선생님도 삐삐를 통제하지 못한다. 상식과 통념을 뛰어넘는 삐삐는 옆집에 사는 토미와 아니카뿐만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서커스 공연에서 서커스 단원보다 더욱 진기한 묘기를 펼치고, 부인들의 다과회에 가서는 점잔 빼는 부인들을 흉내 내며 누구보다도 신 나게 수다를 떨고, 삐삐 집에 몰래 들어온 도둑들을 통쾌하게 혼내 주고, 막판에는 불 난 집의 아이들을 홀로 구해 낸다. 삐삐는 앞으로 해적이 되는 게 꿈이다. 여러분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본문 중에서

 

○작가소개

  Astrid Lindgren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1907년 스웨덴 스모랜드 지방의 밤벨비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농부였던 아버지는 부지런하고 이야기하기를 좋아했고, 린드그렌은 아바지를 닮아 쾌활하고 잘 떠드는 아이였다. 학창시절 린드그렌은 국어와 작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어 열세살 때 지은 글 <우리 농장의 정원>이 지방신문에서 주최하는 상을 받아 그 마을의 유명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린드그렌의 젊은 날은 순탄치 않았다. 사춘기에 격심한 정신적 방황을 거치고 결국 미혼모가 되는 등 시련이 있었지만, 늘 자신을 믿어 주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바른 길로 되돌아왔고 이러한 시련이 자양분이 되어 주옥같은 작품의 자양분이 되었다.

  결혼하여 두 아이를 낳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주부로 살던 린드그렌은 1945년, 어린 딸에게 자장가 대신 들려주던 이야기 『삐삐 롱스타킹』을 첫 작품으로 내놓으면서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했다.이 작품이 출판 되자마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후속편인『삐삐선으로』, 『삐삐의 남양여행』이 시리즈로 선보이게 된다. 1950년 단편집 『꼬마 닐스 칼손』으로 제1회 닐스 호르겔손상을 수상, 1957년에는 『라스무스와 방랑자』로 국제 안데르센 상을 수상하였고, 그해 스웨덴 정부로부터 문학상을 받았다.

   작가로서의 출발은 늦었지만 동화는 물론 그림책, 희곡, 미스테리 등 다양한 장르에서 2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였으며, 대표작은 『미오, 나의 미오(1954)』. 『시끄러운 마을의 아이들(1946)』, 『명탐정 카트레군의 모험(1951)』 등이 있다. 2002년 1월 , 95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 스웨덴 국왕 내외를 비롯하여 그녀의 작품을 읽고 자랐던 수많은 인파가 장례식장을 찾았으며 그녀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독일에만 1백50개가 넘을 만큼 스웨덴의 보배임을 넘어 인류의 유산으로 대우 받고 있다.             

 

○그림: 로렌 차일드(Lauren Child)

     

  아이와 어른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소재를 찾아 내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영국 최고의 출판 그룹인 Watts Group의 가장 뛰어난 신예 그림동화 작가 중 한명. 아이와 어른의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내는 소재를 찾아 내어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듭니다.

  로렌 차일드는 일상의 야야기들을 유머러스하고 발랄한 상상으로 엮어내는 동화작가이다. 그녀가 소재로 삼는 것은 주로 현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가족의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가족의 모습을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재치있는 대화로 그림책 속에 풀어낸다. 로렌 차일드의 인물들은 명랑하고 모두 각기 다른 목소리를 가지고 대화하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를 위해 로렌 차일드는 서체를 다양하게 해서 이런 각기 다른 인물들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로렌차일드가 급부상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독특한 그림책 구성때문이다. 현란한 색감과 다양한 질감과 패턴들의 활용은 그림책을 어린이만의 전유물이 아닌 어른들에게도 신선한 책으로 다가가도록 만들었다. 재료의 제한을 뛰어넘어 잡지에서 오려낸 종이, 콜라주, 사진을 포함한 여러가지 재료들이 물감과 함께 사용되기 때문에 로렌의 책은 한번 읽고 던져지는 책이 아니라 계속해서 읽혀지는 책이 되었다.

  말과 캐릭터가 살아있는 인물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배경, 기존의 재료의 한계를 벗어나는 도구들과 그것을 조화롭게 섞어내는 감각적인 작가, 로렌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대표작으로는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요런 고얀 놈의 생쥐』,『나도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 『정글 탐험 떠나 볼래?』『진짜 안경 쓰고 싶단 말이야』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동화이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에 처음 내놓은 동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이 책은 1945년 발표된 이래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언어와 그림으로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이런 수많은 판본은 원작의 재미와 감동을 시대와 문화에 맞는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전하려는 노력의 결실이고,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이다.

  여기, 그 노력의 결실로 태어난 또 한 권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독자들을 찾아간다. 주목할 점은, 이 책에 등장하는 ‘삐삐’가 그간 보아 왔던 어떤 캐릭터보다도 더 삐삐와 닮았다는 것이다. 자유분방한 기법과 캐릭터로 현대 어린이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꼽히는 로렌 차일드는 ‘누덕누덕하고 알록달록하고 뒤죽박죽이고 유별난’ 삐삐를 그대로 재현해 내는 데에 성공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삐삐 롱스타킹, 로렌 차일드… 듣기만 해도 어린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세 사람이 함께 만든 이 책은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가장 독창적인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꼽힌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특별판)은 2007년 대형 양장본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본문 그림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주 독자층인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 독자들부터 어른들이 읽고, 소장하기 좋도록 만들어진 책이다.


  1970년대 초 텔레비전 시리즈와 요약본을 통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자유분방하고 개성 있는 삐삐를 만난 어린이들은 이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에 열광하는 자녀를 둔 부모가 되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이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세대를 잇는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로렌 차일드가 그림을 그린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대형 양장본이 출간되었을 당시, 독자들은 두 작가의 환상적인 만남에 감탄했다. 부모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에 요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화가가 그림을 그렸다는 점은, 세대를 잇는 더욱 단단한 연결고리가 되어 주었다.

  “어릴 때 제 우상이었던 삐삐와 매력적인 그림 세계로 안내한 로렌 차일드의 만남은 저를 흥분시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책 한 권으로 40년을 훌쩍 뛰어넘어 아이와 엄마는 친구가 되었어요. 이게 삐삐의 힘이랍니다.” (네이버 북리뷰 중에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양장본이 본문 그림의 재미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한 책이었다면,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특별판)은 본문 그림의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원작의 주 독자층인 초등 중학년 이상 어린이 독자들부터 어른들이 읽고, 소장하기에 가장 적합한 판형을 고민하여 만들어졌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특별판)은 어른 독자들에게 추억의 동화를 충실한 번역과 현대적인 감각의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어린이 독자들에게는 가슴에 오래 남을 감동을 전해 줄 것이며, 온 가족이 함께 읽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삐삐 롱스타킹을 읽으며 자란 최고의 화가, 삐삐를 그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롤라와 그런 롤라 때문에 늘 바쁜 오빠 찰리 이야기를 그린 ‘찰리와 롤라’ 이야기는 어린이가 일상에서 느끼는 욕구나 갈등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독특한 기법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내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그림책 시리즈이다. 대표작인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비롯한 수많은 그림책들로, 로렌 차일드는 전 세계 어린이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얻었을 뿐 아니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스마티즈 상을 수 차례 거머쥐었다. 로렌 차일드가 만들어 낸 주인공들과 삐삐 롱스타킹은 닮은 점이 많다. 하나같이 감정 표현이 분명하고, 제멋대로인 듯하지만 특유의 순수함과 건강함을 가진, 그래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어린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로렌 차일드는 여덟 살 때 처음 읽은 삐삐 롱스타킹에 푹 빠졌었다고 회상한다. 그리고 삐삐를 읽고 자란 그녀는 이제 삐삐의 뒤를 잇는 개성 있는 주인공을 어린이에게 선사하고 있다. 그러니 삐삐를 현대에 재현하는 작업이 로렌 차일드에게 맡겨지고, 그녀의 손에서 독자들의 상상에 가장 가까운 삐삐가 탄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다채로운 기법과 색채가 만들어 낸,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삐삐 롱스타킹
  ‘파란색 옷을 만들려다가 천이 모자라서 빨간 천 조각을 여기저기 이어 붙인’ 옷에 짝짝이 양말, 자기 발보다 두 배는 큰 구두를 신고 삐죽삐죽 뻗은 갈?머리를 한 삐삐 롱스타킹. 도무지 실재할 것 같지 않고, 머릿속으로도 잘 그려지지 않는 엉뚱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 책을 펴는 순간, 많은 독자들은 ‘바로 이런 모습이구나!’ 하고 감탄할 것이다. 로렌 차일드는 그동안 종이나 헝겊, 사진 따위를 오리고 붙이는 콜라주 기법과 다채로운 색감, 자유분방한 구도로 생동감 있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로렌 차일드의 그림 세계는 누덕누덕하고 알록달록하고 유별난 삐삐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삐삐가 지어낸 허무맹랑한 이야기와 엉뚱한 사건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원작 그대로를 실어 만만치 않은 분량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로렌 차일드의 그림은 어린이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이제껏 보아 왔던 어떤 삐삐 롱스타킹보다도 독창적이면서도 가장 ‘삐삐다운’ 판본이며, 독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판본으로 기억될 것이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출간되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어른을 골탕 먹이기 일쑤고, 거짓말도 잘 하는 삐삐가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그러나 출간되자마자 삐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았다. 그것은 삐삐가 어린이와 한때 어린이였던 모든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키는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에나 어린이는 기존의 질서에 맞부딪히는 존재이다. 기존 세계에 순응하기도 하고, 변화시키기도 하는 과정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성장통이다. 그렇기에 어른들의 세계를 거침없이 뒤흔들고, 자기만의 세계를 두려움 없이 펼쳐 보이는 삐삐는 어린이들에게, 그리고 어린 시절을 거친 모든 이들에게 해방감과 통쾌함을 안겨 준다.

  또한 삐삐는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지어내고, 놀이와 친구를 찾고, 세상에 숨겨진 사소한 것들을 재발견하고, 약한 자의 편에 서며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그 자유롭고, 정의롭고, 창조적인 삶은 누구나 꿈꾸는 것이기도 하고, 가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이렇듯 누구나 꿈꿔 보는 삶을 간접 경험하고, 나만의 세계를 꿈꾸게 하는 존재이기에 삐삐는 국경과 시대를 뛰어넘는 인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감동과 재미, 문학성을 갖춘 ‘이야기’ 자체의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삐삐의 익살스럽고 엉뚱한 행동은 시종 웃음을 자아내지만, ‘잠옷은 자기를 지킬 때를 빼고는 아무도 물지 않는다’거나 도둑들을 실컷 골탕 먹이고는 ‘떳떳하게 번 돈’이라며 돈을 주는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재치 있는 말투 속에 날카로운 교훈을 담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도 유머를 잃지 않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매력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의 즐거움을 알려 주고, 어른 독자들에게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명작의 힘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말광량이 삐삐(1969)

 

 

스웨덴 TV드라마

뒤죽박죽 별장에서 살고 있는 빨간머리와 주근깨를 가진 소녀 삐삐의 이야기.
스웨덴의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출세작인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https://youtu.be/zJjkPeX37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