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뉴욕의 금융 중심지 맨허턴 에 있던 세계무역센터(쌍둥이 빌딩)가 테러로 붕괴되었다. 그 현장에는 당시 희생되었던 모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있는 추모 공원이 건립되었다. 세계 각국의 내노라하는 건축가들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건축물은 기존의 통념을 깨는 파격적인 디자인이었다.모든 건축물이 하늘을 향해 디자인되고 세워지는 것에 반하여 이 상징물은 지하 10미터 이상의 땅을 파고 텅 빈 공간을 만들었다. 그란운드 제로 pool이다. 이 곳은 24시간 분수처럼 물이 지하 텅 빈 공간을 향해 쏟아져내리고 있다. 사각 테두리 대리석 측벽에는 테러 당시 사망한 모든 희생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름의 배치와 방법을 결정하는데도 몇 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신중하게 결정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