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 시인 6

도자기, 가족, 영화, 책...내가 사랑한 모든 것들

도자기, 가족, 영화, 책...내가 사랑한 모든 것들 김나영 기자 승인 2024.01.17 17:15 금동원 시인 첫 산문집 ‘사랑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가볼 만한 길이다’ 도자기와 가족, 영화, 책…. 아련하게 뒤돌아보니 희미하게 찍힌 아쉬움과 그리움의 흔적들이 한 권의 산문집에 담겼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금동원 시인이 자신이 사랑한 모든 걸 어루만진 첫 산문집 ‘사랑은 외롭고 쓸쓸하지만 가볼 만한 길이다’다. 금 시인은 이번 산문집에 대해 “소소하고 오래돼 너무 낡아버린 시인 자신의 지나간 시간들을 애틋함으로 묶어냈다”고 고백했다. 작품은 때로는 원거리에서, 때로는 근거리에서 시인의 삶과 사랑에 대한 생각을 비춘다. 주기적으로 도자기 공방을 찾아 도자기를 빚는 시인의 일상은 앞치마를 걸친 작가 모습이 ..

나의 소식 2024.01.17

2022년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 심포지엄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 국제펜한국본부 24일 심포지엄 기사입력 2022.03.22. 오후 5:00 최종수정 2022.03.22. 오후 7:02 국제펜한국본부가 한국문학과 노벨문학상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24일(목) 오전 10시부터 연세대학교 백양로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문학번역원, 국제펜한국본부 번역위원회, 각 대학의 교수와 영문학 박사, 문인 등 발표자와 토론자 15명이 참여합니다. 오전 10시 개회식에 이어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의 기조 발표를 한 뒤, 10시 반부터 진행되는 제1부에선 안삼환 서울대 명예교수가 ‘노벨문학상에 대한 몇 가지 생각’, 전경애 전 코리아헤럴드 기자가 ‘한국문학과 노벨상 수상 대책 이모저모’를 주제로 각각 발표합니다. 이어 김유조 전 ..

나의 소식 2022.03.31

벚꽃이 전하는 말

[서울 이야기] 벚꽃이 전하는 말  금동원   추억은 공간에 대한 기억이다. 시간은 씨줄과 날줄의 이야기로 촘촘히 짜여 아름답고 따뜻한 그리움을 만든다. 삶은 추억과 그리움의 힘으로 내일을 꿈꾸고 새로운 미래로 나가기도 한다. 내가 오랫동안 살았던 여의도는 윤중로 벚꽃축제로 유명하다. 사월이 되면 몽글몽글 솜사탕처럼 피어나는 벚꽃을 즐기기 위해 꽃송이보다 많은 상춘객이 몰려들며 온종일 인파로 파도타기를 하는 곳이다. 과거 서울에는 창경원이라 불렀던 창경궁 일대에서 벚꽃놀이를 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말살하기 위해 왕의 궁궐에다 동물원을 만들었고, 벚꽃을 심어 봄 벚꽃놀이를 한 것은 아픈 역사의 한 가닥이다. 1984년에야 창경원 벚꽃놀이는 없어졌다. 오래된 어린 시절의 기억 하나가 떠오른다..

나의 소식 2021.08.30

더 캑터스 호텔(THE CACTUS HOTEL)

기대하지 않았던 일상의 즐거움 더 캑터스 호텔 에디터 최고은 2017년 10월,온라인 스토어로 문을 연 더 캑터스 호텔은 패션 슈즈 브랜드 MD 출신의 김효준 대표가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소개하는 채널을만들고자 시작했다. 더 캑터스 호텔은 상상 속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김효준 대표는 미국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떠올렸다. " 양옆에 광활한 사막이 펼쳐진 고속도로에서 해가 저물 즈음 우연히 발견한 호텔에 숙박을 하기 위해 들어가 체크인하는 순간 객실 내부의 멋진 인테리어와 감각이 느껴지는 소품들이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가상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공간이 바로 더 캑터스 호텔이다. 더 캑터스 호텔은 '북유럽', '모던' 키워드가 주목받을 당시 '미국','..

세상 이야기 2021.03.26

서울은 외출 중/금동원

서울은 외출 중 금동원 사월의 출렁이는 도심의 꽃향연 꽃구경 나선 사람들 발걸음이 분주하다 사람과 자동차가 꽃송이보다 많은 도시는 온통 비어 있는데 봄꽃들은 어디에도 없다 인파도 자동차도 꽃들도 모두 외출 중이다 지쳐 돌아온 얼굴엔 그리운 꽃 그림자 남아 있지만 꽃내음도 꽃바람도 못 만나보고 빈 장바구니마냥 헐렁한 마음만 담아 외출에서 돌아오는 고단한 사월 봄날 서울은 모두 외출 중이다 -시집 『여름낙엽』, (월간문학출판부, 2008)

나의 詩 2015.04.10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금동원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금동원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살갑게 다독이면 윤기가 흐르지만 못 본 척 던져두면 핏빛으로 터 갈라진다 가끔씩 삶의 시간이 길목을 막아 선 자리 희망이란 단어가 짐이 되어 질 때 서로에게 그리운 상대가 되지 못하고 문득 추억이 많지 않았음을 발견할 때 절실함과 조급함 사이에서 마지막 하나 남은 용기가 힘을 잃었을 때 그리움은 커피 맛이라고 누군가 이야기 했을 때 맞는 말이라며 박수를 쳤을 때 아무 것도 가진 건 없지만 절망하기 싫을 때 감사와 아름다움이 전부이고 싶을 때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기특한 사랑이라도 듬뿍 발라 쓰다듬어 주어야 한다 -시집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월간문학출판부, 2011 )

나의 詩 201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