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디엠 삼다일보 승인 2025.02.11 17:43 금동원 시인 얼마 전 가까운 지인이 자동차 급발진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동차가 뒤집힐 만큼 큰 사고였지만 다행히 안전띠에 매달린 채 아무런 부상 없이 살아나 천운으로 여기고 있다. 이 엄청난 일을 겪은 계기로 심경의 큰 변화가 생겨 오래전부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있던 인도 여행을 실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카르페디엠의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카르페디엠은 아주 흔한 인생의 좌우명이 된 지 오래다.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본래 유래된 말이지만 아주 오래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90)에서 존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들려준 경구로 유명하다. ‘잃어버린 현재를 찾아서’,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집중하라’라는 의미로 흔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