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무덤 삼다일보 승인 2025.04.22 17:54 금동원 시인 얼마 전 작가들과 함께 남프랑스 인문학 기행을 다녀왔다. 이 지역은 지중해 특유의 아름다운 풍광과 낭만적 분위기가 어우러져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고흐와 세잔, 샤갈 등의 뛰어난 화가와 작가들의 숨결과 향기가 곳곳에 묻어있다. 엑상프로방스와 아를 지방의 문화적 분위기와 날씨는 흠모와 설렘으로 달려온 여행객의 마음을 풍성하게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거리에는 예술가들의 동상과 기념품, 그림들로 넘쳐났고 발길 닿는 곳마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가득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쓴 알렉산드르 뒤마와 비운의 천재 시인 랭보, ‘이방인’의 카뮈와 ‘자기 앞의 생’의 로맹 가리, ‘별’의 알퐁스 도데 등 수많은 작가의 문학적 발자취를 따라가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