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마지막 질문》- 나를 깨닫는다는 것 -조윤제 저 | 청림출판 | ○책 속으로 당신을 깨닫는다는 것, 나를 사랑한다는 것(본문 속으로) 吾日 三省吾身 爲人謀而不忠乎 與朋友交而不信乎 傳不習乎 오일 삼성오신 위인모이불충호 여붕우교이불신호 전불습호 주자는 세 가지를 반성했던 증자를 비판하며 이렇게 말했다. “세 가지로 반성하는 것은 성인이 할 일은 아니다. 증자가 만년에 덕으로 나아가는 공부에 조금이라도 흠이 되는 것을 다 제거하지 못했다.” 증자가 부족하기에 그랬다는 것인데, 다산은 이렇게 반론을 펼친다. “탕임금이 여섯 가지 폐습으로써 스스로 책망했지만 어찌 흠이 되는 찌꺼기를 다 제거하지 못해서 그랬겠는가? 성인조차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성찰해왔다.” 어른은 흠 없이 살아내는 존재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