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법정스님) 봄비가 내립니다. 이미 우리 마음 안으로 들어와 있는 새봄을 재촉하는 듯 촉촉하게, 적당하게 말입니다. 이렇듯 자연이 주는 모든 축복들은 넘치지 않게, 순리대로 기다림과 떠나보냄을 반복하며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참 일상적이고 천연덕스러운 그래서 더욱 위대하고 깊게 느껴지.. 책 이야기 2010.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