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경주에서 개최되었다. 경주 지역 지진(5.8규모)의 여파로 온 나라가 불안해하던 때라 대회가 의미하는 바가 더욱 남달랐다. 실제로 대회 기간 중에도 3.5 규모 정도의 여진이 계속되었다. 참가했던 문인들은 굳건한 도전 정신으로 진정한 문학인의 모습을 보였다. 폐회식 날 은 나라가 천재지변등의 어려움과 고통 속에 봉착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나가야 하는 지에 대해 함께 힘을 모은 뜻깊고 의미있는 선언이다. 문학인으로서 그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했다. 대회는 2016년 9월 20일~23일까지 3박 4일 동안 차분하게 치뤄졌다. (좌)김홍신 소설가, 신달자 시인, 아나톨리 김(러시아), 예자오엔(중국), 노마히데키(일본), 곽효환 시인 (좌)금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