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펜문학 5-6월호 백두산 비룡폭포* 금동원 백발의 장엄한 낙화 영원을 향한 정결함으로 부드럽지만 다가서기 두려운 결기 수천 년을 묻어 두었던 이야기들 몸 둘 바 없는 벅찬 광경으로 넘쳐 백두대간의 속살 사이사이를 후비고 두 팔 벌려 내 품 속에 가득 담은 소망 하늘로 솟구치는 백룡의 기운으로 아! 이 곳에 뿌리내린 시마(詩魔) 한번 만나고 싶다 *중국쪽에서는 장백폭포라고 한다 -『펜문학』(2014, 5-6월호) 나의 소식 201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