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문 안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수필 . -나쓰메 소세키 저/유숙자 역 | 민음사 “그렇다면…… 죽지 말고 살아 계세요.”―나쓰메 소세키 일본 근대의 명암을 가장 먼저 간파했던 작가 나쓰메 소세키 새로운 시대에 맞서 치열하게 고뇌했던 한 영혼의 내면 풍경 『유리문 안에서: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수필』의 표제작 『유리문 안에서』는, 나쓰메 소세키가 전업 작가로서 생활하며 [아사히 신문]에 연재한 서른아홉 편의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특별한 주제 없이 작가의 삶과 내면 풍경을 정교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낸 이 작품에는 좀처럼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던, 자기 속내를 드러내는 데에 늘 주저해 왔던 작가의 ‘진심’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근대적 자아’와 ‘전근대 사회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