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매병 만들기 4

이별 연습

헤어짐은 슬프다. 그래도 납득할 수 있는 이별은 축복이다. 이 세상엔 받아들일 수 없는 이별들이 너무 많이 존재하니까. 김춘수의 '꽃' 처럼 삶에 관계 맺음, 그것은 세상의 모든 것들과 새로운 의미의 시작이다. 그래서 이별은 또 내려놓음의 연습이다. 사랑도, 집착도, 추억도, 그리움도, 욕망도, 세상에 대한 관심, 희망 혹은 감사함마저도...... 오늘도 변함없이 '비워내기'와 '채우기'를 반복한 하루. 그 안에서 내가 살아있음을 발견한다. (금동원)

나의 취미 2011.04.01

에로티시즘(eroticism)

우리는 내면의 어딘가에 담겨있는 우리들의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견한다. 간혹 그것은 의도되지 않은 무의식 안에서 뿜어나오기 때문에 더욱 경이롭다. 더욱이 눈에만 보이는 현시적 실체에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추상적이고 예술적인 감각에 대한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에로티시즘의 모습은 바라보는 이에 따라 이렇게 이성적(理性的)이면서 또 성적(性的)일 수 있다.

나의 취미 201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