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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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명상요가 2

분노조절장애

뉴제주일보 승인 2021.04.20 19:14 금동원 시인 얼마 전 제주공항에서의 일이다. 공항 대기실은 오가는 여행객들로 소란스러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밝은 표정으로 들뜨고 행복한 모습이었다. 그때였다. 유리컵이 깨지는 듯 날카로운 비명이 들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는데 덩치가 제법 큰 한 남자가 떠미는 바람에 50대 중년여성이 바닥에 쓰러지면서 내는 소리였다. 그다음은 더욱 놀라웠다. 잽싸게 일어난 여성은 눈 깜짝할 사이에 남자에게로 돌진하며 입에 담기 어려운 거친 욕을 해대며 닥치는 대로 온몸을 할퀴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의 시선이 한곳으로 쏠리며 순식간에 공항 대기실은 공포의 침묵으로 조용해졌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함으로 사람들은 일시정지상태로 멈춰 서서 그저 바라보고 있을 뿐..

나의 산문 2021.04.20

2015 명상요가 봄 힐링캠프(백련사에서)

나를 찾아 떠난 여행. 빛나는, 계절의 여왕 오월의 중심에 서서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나는 시간 여행은 늘 귀하고 감사하다. 새벽 세시반 도량석 도는 소리에 두 손 모으면 무명(無明)에 갇혀있던 나를 깨우고 온 우주를 깨우는 맑은 에너지와 온 몸으로 교감한다. 새벽 네시 예불과 108배, 청청하고 상쾌한 자연의 숨소리와 함께 가슴 안으로 벅차게 차오르는 것은 환희로운 경건함이다. 자연을 벗 삼아 함께하는 호흡명상과 요가수행은 온 우주에 퍼져있는 맑고 투명한 기운들을 온 몸으로 ,마음으로 껴안으며 모든 존재의 귀함에 대한 울림을 듣고 만나는 평화로운 시간이다.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나는(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으로 지금을 살 것인가. 늘 삶은 평범한 일상..

여행 이야기 2015.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