戀. 戀 / 이희자 戀. 戀 -연두빛 같은 이희자 밤새 흔들려 빗소리 요란하더니 멀리 떠난 그가 소식을 보냈다 콕콕 점찍어 가지마다 이슬 같은 촉 매달더니, 해묵은 기다림 흔들더니 천지 가득 번지는 연둣빛 그가 보낸 연서 두근대는 가슴으로 따가운 불티가 날아들었다 -《슬픔을 말리다》,(도서출판 답게, 2022) 시인의 詩를 읽다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