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지마세요”… 사진작가 카메라에 두 손 든 시리아 난민캠프 두 소녀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사진작가의 사진기가 총인 줄 알고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며 항복한 소녀의 사진 한 장이 세계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활동 중인 독일 적십자 소속의 사진작가 레네 슐트호프가 촬영한 소녀의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 속 소녀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눈망울을 한 채 두 팔을 들고 항복하는 제스쳐를 취했다. 시리아 내전을 피해 이곳 난민 캠프로 흘러온 이름도 가족도 알 수 없는 소녀다. 레네 슐트호프는 "지난해 11월 사진을 촬영할 당시에는 왜 소녀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야 컴퓨터로 사진을 확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