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연미정 2

현판과 안내판을 따라가면서

여행에서 발견하는 또 다른 재미는 아무런 설명없이 현판글씨와 간판, 혹은 안내판을 따라가면서(이번에는 강화지역 역사기행)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이다. 궁금한 것은 나중에 자료를 찾아 참고하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대마도를 정벌한 황형장군 기념비 1층은 강화 문학관, 2층은 조경희 수필 문학관 조선 제 25대 왕 철종 잠저 조선의 제 25대 왕 철종 잠저- 기록해 놓은 비석 성공회 강화도성당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에 의해 문화재를 모두 약탈당함 강기옥 문화 해설가(시인) 2016.04. 29

여행 이야기 2016.05.08

교동향교(校桐鄕校)에서

강화도 교동면 읍내리에 위치한 교동향교는 인천직할시 유형문화재 제 28호로 지정되어 있는 지역 문화재이다. 지금은 교동대교가 건립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엄격하게 검문을 거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깊고도 먼 곳이었다. 연산군이 유배되어 와서 두 달만에 화병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통해 이 곳이 한양과 가까운 듯 얼마나 멀고 고립된 지역이였는지 알 수 있다. 교동향교 외에도 구석구석이 온통 역사의 현장이며 살아있는 박물관이었다. 고려 고종의 홍릉이 전해주는 쓸쓸한 풍경과 연산군의 사당으로 썼다는 폐허처럼 초라한 부근당이 인상적이다. 역사 속에 묻힌 한 시절의 흥망성쇄의 숨결이 전해진다. 하늘이 너무 예뻤던 하루. (2016. 04. 29. 강화도에서)

여행 이야기 201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