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소유한다는 것 헤르만 헤세 인쇄된 종이가 어떤 가치를 나타내고, 모든 인쇄물이 정신적인 노고에서 태어났으므로 존중할 만하다는 것은 우리의 낡은 견해다. 바다나 높은 산속에서 사는 사람도 많은 인쇄물을 접하며 산다. 그들에게는 달력이나 소책자, 신문이 소중한 소유물이고 보관할 가치가 있는 소유물이다. 우리는 많은 양의 인쇄물을 무료로 집에서 받아보는 데 익숙하다. 그리고 모든 문서나 인쇄물을 신성시하는 중국인을 비웃는다. 그럼에도 책에 대한 존중은 없어지지 않는다. 최근에 들어서야 비로서 무료증정본이 배포되고 있고, 여기저기서 책이 덤핑 상품이 되기 시작한다. 게다가 바로 독일에서는 책의 소유를 기뻐하는 풍조가 커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제대로 된 의미에서 책 소유에 대한 이해가 아직 크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