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의 세계 -동대사 비로자나불 금동원 샛별이 떠오르는 순간 마음이 환하게 열렸다 부처의 진리를 크기로 가둘 수 없고 오묘한 깨달음의 장엄한 빛 감출 수 없어 우주 삼라만상 존재하는 모든 것이 하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금동불상 하늘을 흔들고 땅을 껴안으니 바람을 타고 내려온 천상의 기운 천수천안의 기도와 영험으로 생명이 숨쉬고 백제인의 천 년 미소가 빛난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비로자나불이 환하게 웃는다 -시집『마음에도 살결이 있어』,(2011. 월간문학출판부) *세계최대의 목조건물 신라 의상대사의 제자였던 심상대덕이 백제 양변스님의 초청으로 화엄불교를 강설하게 되었고, 이에 성무천황(聖皇)은 국가의 평안과 번창을 이루기 위해 747년부터 동대사(東大寺)를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동대사 가람의 총책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