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소녀 나이마의 시(詩)-'가난한 소녀의 울음' 어느 새 한 해가 또 저물어갑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 나간 모래알처럼 지나간 흔적 들이 모두 사라져버린 기분입니다. 올 여름 폭염은 대단했었지요.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무더위였는데, 몸은 어느새 추위에 잔뜩 주눅이 들어있네요. 인간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삶의 비루함으로 잠시 .. 세상 이야기 20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