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축복받은 자연의 아름다움은 더 말 할 나위가 없지만 그 중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게 오름이다. 자그마한 기생화산이라는 뜻의 순수 제주말인 오름은 약 368개 정도 분포되어 있는데 하루에 하나씩 올라도 일년이 더 걸리는 숫자다. 각양 각색의 오름은 형태와 크기가 다 달라서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높낮이와 크기에 따라 여성적인 오름과 남성적인 오름으로 구별 짓기도 한다. 우리에게 제법 잘 알려져 있는 오름으로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 오름이 있고 사라 오름, 다랑쉬 오름, 용눈이 오름, 물찻 오름, 노꼬메 오름등 이름도 매우 다양하고 예쁘다. 그 중에서도 용눈이 오름은 능선이 아름답고 부드러워 매우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오름이다. 온통 억새풀로 덮혀있는 야트막한 언덕을 편안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