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작 시를 쓴다는 것은 갈증과 애욕의 기다림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흔적으로 흙이 달항아리가 되듯 습작은 온전한 시로 완성되어간다 어느 황홀한 불꽃으로 녹아 흘러야 투명한 너의 빛을 품어 안을 수 있을까 -「달항아리8 -습작」 중에서 -《시속의 애인》, (서정시학, 2020) 나의 취미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