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인간이 참 위대한 동물이라고 느낄 때가 있다.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들이 간혹 인간들의 약삭빠른 상업적 결합에 의해 망가지기도 하지만, 덕분에 살아 생전 이런 황홀하고 비현실적인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기 때문이다. 상상를 초월하는 초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상상, 그 이상의 문명의 발전이 가져온 두 결합은 문득 참 아름다운 조화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인간의 무지 막지한 상업적 개발과 자연파괴가 우리들을 위해 계속되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2012, 장가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