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 vs 환상의 빛, '상실'을 다룬 두 영화 -양유창 기자 /입력 : 2016.07.08 16:34 [시네마&-84] 갑작스럽게 배우자를 잃은 두 남녀가 있다. 남편은 아내가 죽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회사에 출근해 밀린 일을 처리한다. 보다 못한 장인이 이러지 말고 한 잔 하러 가자고 말린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밝았던 성격에 그늘이 드리운다. 열심히 걸레질을 하고 겨울을 대비해 대나무로 벽을 만들어보지만 남편이 왜 떠나갔는지 궁금해 잠을 이룰 수 없다. 상실을 주제로 한 동서양의 두 영화가 나란히 개봉한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남편이 주인공인 첫 번째 영화는 캐나다 감독이 만든 미국영화 (13일 개봉), 자살한 남편의 아내를 그린 두번째 영화는 만들어진지 21년만에 첫 개봉하는 일본영화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