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페르난도 페소아 사물들의 경이로운 진실, 그것이 내가 날마다 발견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있는 그대로의 것이다. 이 사실이 나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누군가에게 설명하기는 어렵다. 나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지금까지 나는 적지 않은 시를 썼다. 물론 앞으로도 더 많이 쓸 것이다. 내가 쓴 모든 시가 그 한가지를 말하지만 각각의 시마다 다르다. 존재하는 것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그것을 말하기에. 가끔 나는 돌 하나를 바라본다 돌이 느낌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하지는 않는다. 돌을 나의 누이라고 부르며 시간을 낭비하지도 않는다. 대신 나는 그것이 하나의 돌로 존재해서 기쁘다. 그것이 아무것도 느끼지 않아서 좋다. 그것이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