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이』 홍석중 作 /대훈 / 2002년 금동원 홍석중은 북한 작가다. 으로 유명한 벽초 홍명희의 친 손자이기도 하다. 화려한 이력과 가계도를 접어두고라도 작가적 인기만으로 북한에서도 최고지만 한국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 그의 작품 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도(송혜교주연) 곧 개봉되는 것으로 안다. 새삼스레 가 21세기에 각광받는 이유는 무엇이며, 더우기 북한 작가 홍석중의 작품이 한국에서 새롭게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세기 말에서 21세기초까지 한동안 유행하던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즉 쟝르의 혼재 또는 복고풍의 영향이 한 몫 하고 있는 가운데, 요즈음 페미니즘이 대세를 이루며 콘트라 섹슈얼을 추구하는 현대 여성들의 주체적인 의식과 삶의 태도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물론 남북 문화교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