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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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흑산도 2

저만치 혼자서

《저만치 혼자서》 - 김훈 저 | 문학동네 | “나는 한 사람의 이웃으로 이 글을 썼다.” 삶에 감겨든 글, 글에 감겨든 삶, 『강산무진』 이후 16년, 김훈 두번째 소설집 언제나 운명과 대면하는 인간의 자리에서 글을 써온 김훈의 소설집 『저만치 혼자서』가 출간되었다. 2006년 첫 소설집 『강산무진』을 펴낸 후 집필해온 7편의 단편소설을 묶은 두번째 소설집이다. 이처럼 김훈의 단편은 귀하다. 그가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등 한국문학의 대체 불가능한 명작 장편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이후로 계속해서 성실한 글쓰기와 자기 갱신을 보여왔음에도 그렇다. 그의 단편은 장편에 비해 일상적인 인물과 사건을 주로 다루는바, 그렇다면 김훈은 자신과 가까운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쓸 ..

책 이야기 2022.06.04

남한산성(김훈作)

남한산성 역시 김훈의 소설이였다. 그가 이미 보여주었던 에서 즐겼던 글의 맛이 여전했다. 그해 겨울, 47일 동안 성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꼭 읽어보길 권한다. 아래는 출판사의 서평이다. , 의 작가 김훈이 3년 만에 발표한 신작 장편소설. 병자호란 당시, 길이 끊겨 남한산성에 갇힌 무기력한 인조 앞에서 벌어진 주전파와 주화파의 다툼, 그리고 꺼져가는 조국의 운명 앞에서 고통 받는 민초들의 삶이 소설의 씨줄과 날줄을 이루어, 치욕스런 역사를 보여준다. 1636년 병자년 겨울. 청의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서울로 진격해 오고, 조선 조정은 길이 끊겨 남한산성으로 들 수밖에 없었다. 소설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47일 동안 고립무원의 성에서 벌어진 말과 말의 싸움, 삶과..

책 이야기 2007.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