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문학(2011 봄호) 사랑니 금동원 땅속 깊이 웅크려 숨은 금맥처럼 감정의 골을 파고 절절한 고통 하나 움켜진 채 스스로를 가두어 지키려는 기억 하나 있다 오래된 사랑의 풍경으로 남아 견고한 성채처럼 겹겹이 이와 이 사이에 벽을 쌓고 절대 드러내지 않는 희망 하나 있다 한때 사랑했던 어느새 사랑했.. 나의 소식 201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