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과 최지우가 만들어 놓은 <겨울 연가> 덕분에 많은 이들이 추억을 찾아 이곳을 온다. 춘천 닭갈비 집 사장님 말씀 " 옛날 마차를 기억하시는 걸 보니 아주 오래전에 오셨군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옛 모습은 닳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고, 생겨나기도 했지만, 스무 살 시끌벅적하게 친구들과 함께 왔던 M.T 장소 그 모습 그대로 였다. 내 마음안에는. 희미하기도 하고 선명하기도 한 모습들이 그때와 똑같다.내 마음안에서. 그 시절의 풋풋하고 꾸밈없는 웃음소리를 듣는다. 내 마음의 어딘가에서. (2009 남이섬에서)
촬영: 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