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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

[7080] 권정구-바람이 전하는 말

금동원(琴東媛) 2016. 7. 15. 00:42

 


   클래식기타와 해금이 만났다. 작곡가 권정구의 '바람이 전하는 말'은 2003년 KBS 1 FM '흥겨운 한마당' 공개방송에서 초연되었고 이후 200여회 이상 FM을 통해 사랑받고 있는 노래이다. 어릴적 동심과 추억을 기타와 해금의 환상적인 조화로움과 친숙한 멜로디로 풀어내고 있으며, 바쁜 일상속 단잠같은 여유를 느끼게 해준다. 꿈결같은 추억을 그림같이 풀어낸 우리 음악의 걸작이다.




https://youtu.be/bmW7fTxkM0k


https://youtu.be/9gbB6oySI1g


https://youtu.be/bHzo3R_2VvI




  기타리스트 권정구 작품집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만남을 시도한 연주회나 음반들이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엔 클래식 기타와 해금이 어우러진 음반이 나와 눈길을 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권정구 씨가 낸 제1집 음반 "바람이 전하는 말"(베르디아니)이다. 권씨는 서울대 음대 및 대학원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연주자 겸 작곡가. 이번 음반에는 음반 제목과 같은 타이틀 곡 "바람이 전하는 말"을 비롯해 "마음 속의 풍선" "시베리아" "빛을 찾아서" "풍경속으로" 등 10여 년 전부터 최근까지 직접 써온 12곡의 작품이 실려 있다.

  "작은 오케스트라"에 비유되는 기타의 섬세하고도 다채로운 음색과 해금, 대금, 소금, 피리 등 국악기의 어울림이 따뜻하고 정감있게 다가온다.

  해금에 노은아, 대금 한충은, 피리 강효선 등 KBS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에서 활동 중인 연주자들이 녹음에 참여했다.

  권씨는 "대학 시절 음악 봉사활동을 하면서 국악 연주자들과 인연을 맺게 됐는데 그 때 해금의 매력에 빠졌다"며 "음반 수록곡은 원래 가사가 있던 곡들로, 이번에 가사 대신 국악기 선율을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서양음악 전공자지만 우리 음악에 대한 이해를 위해 권씨는 한국학 중앙연구원(옛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국음악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기획사 베르디아니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연합뉴스(2005.07.05)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