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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금동원(琴東媛) 2016. 12. 15. 02:13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Concerto for 2 violins in d minor, BWV 1043

 

 

   바흐는 세 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두 곡은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곡(협주곡 a단조와 협주곡 E장조)이고, 나머지 한 곡인 BWV 1043은 ‘두 대의 바이올린’을 편성한 작품이다. 이 곡은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들보다 먼저 작곡되었는데, 바흐가 쾨텐 궁정에 재직하던 1718년경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처럼 교회라는 테두리를 벗어날 수 있었던 이 시절, 그는 다양한 악기를 위한 기악곡과 세속 음악에 왕성한 창작열을 발휘하면서,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와 소나타〉, 〈무반주 첼로 모음곡〉,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 다양한 작품을 탄생시켰다.

  또한 이 무렵, 바흐는 코렐리와 비발디 등으로 대표되는 이탈리아의 화려한 바이올린 음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특히 비발디 작품의 경우는 악보를 손으로 필사해가면서 철저하게 작법을 익혔을 뿐 아니라, 비발디의 바이올린 작품을 건반 악기용으로 여러 차례 편곡하면서 완전한 자기 것으로 습득해 나갔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역시 비발디의 영향이 곳곳에 드러나는 작품으로, 빠른 악장과 느린 악장이 교대되는 3악장 형식이라든지 현악 합주와 바소 콘티누오 성부를 사용한 악기 편성, 그리고 바이올린의 유려한 선율 등은 모두 비발디와 유사한 특징들이다.

 

https://youtu.be/leTVfMb2uME

 

https://youtu.be/DJh6i-t_I1Q

 

https://youtu.be/4JG8KkWhs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