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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문화예술 이야기

시아와 메디 지글러

금동원(琴東媛) 2016. 12. 16. 19:35

https://youtu.be/GKSRyLdjsPA

 

https://youtu.be/2vjPBrBU-TM

 

https://youtu.be/31crA53Dgu0

 

https://youtu.be/4NhKWZpkw1Q

 

 

  sia fuler(시아 펄러)는 75년생(만40세)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싱어송 라이터다.
  현재 그녀는 마약중독, 우울증, 대인 기피증으로, 엄청난 히트를 쳤던 chandelier 부터 가발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이렇게 위키피디아에 나온 간략한 정보 말고도, 9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활동 기간이 긴만큼, 그녀의 굴곡진 사연은 정말 다양하다. 음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영국에 사는 남자친구와 함께 영국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다가, 영국에 출발하기 직전 남자친구의 교통사고 사망 소식을 듣게 된다. 시아는 영국행을 취소하려다가, 어찌어찌 영국으로 가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지내게 되는데,
이러한 남자친구의 죽음이 시아가 오랫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아 초반 활동에는, 우울함이 묻어나는 곡이 매우많다.

 

 

 

 

 

  하지만 감출 수 없는 그녀의 실력... 점차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미국에서도 앨범을 내자 특유의 소녀같으면서도 허스키한 보이스로 그녀는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자 또 불행이 닥치고 만다.너무 유명해지면서, 강제로 그녀의 양성애자인 성적 취향을 아웃팅당하기도 하고,
건강이 악화되어 원래 있었던 우울증이 심각해지면서 마약에 중독되고, 자살하려는 마음까지 먹었다고 한다.

  하지만 2014년 에릭 앤더스 랭과 결혼을 발표한 이후인 지금은, 행복해 보인다고 말하고 싶다.

  결혼 발표 후 은퇴를 선언했으나, 팬들이 붙잡아 활동을 다시 재개 했다.
  이때 나온 곡이 폭팔적인 인기를 얻은 chandelier!
  이때부터 가발을 쓰고, 뮤비에도 직접 나오지 않는다.
  본인의 모습이 유명해지길 원치않는다는 시아,  anti-fame을 선언하기도했다.

 

 

  가장 최근 저번달 말에 나온 곡

The greatest.
  또 다시 메디 지글러가 출연하고, 뮤비가 정말 암울하다. 특히 시체로 묘사되는 사람들......마지막 메디의 눈물도 정말 인상깊은데,
  올란도 총기난사사건 피해자들을 위한 헌정 곡이라는 해석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있어 인상깊다.
 1. 그 이유는, 1. 메디 지글러가 무지개색 눈물 페인트를 했다(LGBT)
 2. 얼굴에 회색 페인트를 한 댄서들(죽음,시체를 상징)
 3.댄서들 수가 49명 (올란도 총기난사사건 희생자 수와 같음)
 4. 벽에 뚫린 총알 구멍들....(총기난사사건 )

 

   sia의 5번째 정규앨범, <1000 Forms Of Fear>의 타이틀곡, chandelier!
  이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명성을 떨치게 되었으며, 그래미를 비롯한 온갖 상을 휩쓸게 되었다.
  현재 유투브 15억 뷰 후덜덜...
  원래 리한나에게 주려고 했으나, 거절하는 바람에 본인이 불렀고, 그게 신의 한수가 된 곡!
  이때부터 뮤비에 현대 무용가 메디 지글러가 등장하고, 얼굴을 가린채 활동한다.
  라이브나 공연 영상도 이때 이후론 찾기 힘들다 ㅠㅠㅠ

 

  정말 뛰어난 실력으로, 시아의 음악활동에 함께하는 메디 지글러. 뮤비를 보면 그녀의 엄청난 표현력이 놀랍다... 시아처럼 천재같다.
  특히 big girls cry 뮤비에서 그녀의 천재적인 표현력을 볼 수 있다.

 

  이 앨범 타이틀이자, 가장 인기많은 곡 <cheap thrills>!
  흥겹고 좋은 ㅎㅎ  올해 1월에 공개됬음에도 아직도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유투브 5억 7천뷰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곡. 너무 좋음~~ 여기 올린 곡들 중 가장 밝은것같은 곡이다


  역시 갓 시아. 우리도 그녀의 의도처럼, 올란도 총기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혐오로 인해 이같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이다. 

  성적 취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박해받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아는 음악과 뮤비에 자신의 인생, 삶,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담아낸다.
  내가 생각하는 21세기 최고의 팝 아티스트가 아닌가 한다.

 

 

  [출처] 천재 아티스트 얼굴없는 가수, 시아(Sia) 작성자:

메르헨

(parkse95)

 

 

 

 

 

 

 

     

얼굴없는 가수 '시아(Sia)'와 천재 댄서 소녀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

   

 

 

 

  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소녀는 당시 12살이었던(2002년생) 메디 지글러(Maddie Ziegler)이다.
  시아(sia)는 잘 모르는 가수인데 실제 이 노래 가사에서처럼 알코올 중독에 빠져 고통스런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다 자살시도까지 했다고 한다.
  'chandelier'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전 시아가 메디 지글러에게 자신이 겪었던 공황장애의 상태나 알코올 중독에 대해 설명을 하자 그것을 듣고 자유롭게 무용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보시다시피 원테이크로 촬영된 뮤직비디오이고, 별도의 동선을 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카메라가 종종 메디의 움직임을 못 따라가는 장면들도 속출한다. 최근 국내의 뮤직비디오 시장에서 '원테이크'에 대한 붐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 촬영기법의 테크닉적인 매력보단 진짜 원초적인 매력에 대해 느끼게 해주는 뮤직비디오가 아닌가 싶다.

  youtube에서 댓글을 보니 서양인들도 대부분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 많고, 엑소시즘이 필요하다느니 소녀의 몸에 유령이 들린 것 같다느니 하는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전반적인 것으로 느껴진다. 오히려 국내에서 조금 더 우호적인 반응, 메디 지글러라는 소녀의 천재성과 표현력을 인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무섭고, 그로테스크한 느낌보다는 슬프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물론 chandelier의 가사 내용 그 자체와 sia의 찢어질듯 애절한 음성이 한 몫 하지만, 메디 지글러의 안무가 표현하고 있는 부분에서 눈물이 울컥 터질 것 같은 슬픔을 느꼈다.
  그리고 그녀의 움직임 자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생각했다.
"'정신적인 전복상태'를 한 번이라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다."라는 걸. 물론 세계적 슈퍼스타인 메디 지글러의 평소 모습을 보면 그저 상업적인 헐리웃 소녀같은 느낌이지만, 적어도 sia와 함께 하는 작업에서만큼은 실제 공황,우울,극도의 불안 등 정신이 뒤흔들리다 못해 다 뒤집어지고 역류하는 것을 겪어봤던 사람인 것처럼 너무나 실감나게 표현해낸다.


  난 항상 춤에 대해 관심이 많이 있고, 추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은 사람인데 요즘 문득 춤에 대해 그런 관점으로 보게 된다. 옛날 원시인들이나 아프리카 오지의 부족들은 춤을 통해서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하거나 구애를 하거나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그러니까 사람들을 모으는 일종의 '주술'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 다른 언어의 매체로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칼같이 안무를 맞춰 추는 아이돌의 모습에 너나 할 거 없이 열광하는 것이고, 아름다운 춤을 추는 사람에게 거의 혼을 뺏기는 것처럼 빨려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국내의 대형 기획사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프리카 족장을 연상시키는 원시적인 안무들을 많이 차용하는 편이다. 음악에서도 그런 주술적인 특징이 두드러진다. 특히 Y모 기획사가 가장 뚜렷하게 그러한 특징을 드러내고 있다.

  여튼 각설하고 최근에 보게 된 sia의 chandelier 뮤직비디오가 죽어있던 내 감각과 말초신경을 깨웠다.
  이젠 그다지 가까이 할 일이 없을 것 같던 영상도 다시 하고 싶어졌고, 꺼져가고 있던 어떤 감각에 불을 지폈다.
메디 지글러는 sia의 일종의 페르소나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 대부분의 뮤직비디오에 출연을 하는데 사람들의 신봉을 받을 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확실히 있는 소녀이다. 아직 아주 어린 나이이고 얼굴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 앞으로 배우로서, 댄서로서의 장래가 무척 기대된다.

[출처] Sia-chandelier|작성자 살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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