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으로 가는 길
헤르만 헤세
내면으로 가는 길을 찾은 사람에게는
작열하는 자기 침잠 속에서
사람의 마음은 신과 세계를
형상과 비유로만 선택한다는
지혜와 핵심을 느낀 사람에게는
행위와 온갖 사고(思考)가
세계와 신이 깃든
자신의 영혼과의 대화가 된다
-『헤르만 헤세 시집』,( 문예출판사, 2013)
시인 헤세, 그리고 화가 헤세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엄선된 시 139편과 수채화 34편을 수록한 시화집이다. 엄선된 각 시는 본래 《시집》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지만 시간이 지나 보완되고 게제된《젊은 날의 시집》(1902), 무상과 우수를 극복하고자 사랑을 노래한 《고독한 사람의 음악》(1916), 격동에서 원숙에 이르는 시기의 서정적 결실을 모은 시집인 《밤의 위안》(1929), 헤세 시집의 마지막 이정표를 이루는 《새 시집》(1937)에서 발췌한 것이다. 이 네 권의 시집들은 헤세의 많은 시집 중에서 작품성을 간파할 수 있는 기둥이 되는 중요한 시집들이다.(yes24)
'시인의 詩를 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해빠진 독서 /기형도 (0) | 2019.01.06 |
---|---|
새해의 기도/ 이성선 (0) | 2019.01.03 |
장소에 대하여/ 정현종 (0) | 2018.12.31 |
침묵의 소리 /클라크 몬스타카스 (0) | 2018.12.30 |
시의 아마추어/ 폴 발레리 (0) | 2018.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