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는 길 · 5 / 임영조 그대에게 가는 길 · 5 임영조 가다보면 길들은 자주 끊기네 끊어진 길은 때로 아련한 기억 속 메꽃빛 등불로 사운대거나 벼랑 끝에 이르면 언어로 집을 짓네 먼 마을 스치는 구름의 기척에도 마음 벽 쩍쩍 금이 가는 집 온 채가 제 무게로 기우뚱거려도 모든 길은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 시인의 詩를 읽다 2017.05.21